의사 행세하며 불법 ‘눈썹 문신’ 시술

입력 2017.01.03 (12:16) 수정 2017.01.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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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썹 문신은 시술이 간편한 데다 예뻐지는 효과도 높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은데요.

병원 원장이 화장사들과 짜고 자신의 병원에서 이런 반영구 시술을 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 안쪽, 따로 마련된 방안에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그 옆에는 각종 약품과 시술 도구가 보입니다.

눈썹 문신 등 반영구 문신 시술을 한 현장입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의사 행세를 하며 무면허로 반영구 시술을 해온 34살 권 모 씨 등 4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자신의 병원을 빌려준 병원장 44살 강 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열 달 동안 병실을 빌려주고 부당이득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사 면허가 없는 권 씨 등 반영구 화장사 4명은 병원장 강 씨와 시술 비용을 절반씩 나눠 갖는 조건으로 고용돼 의사 행세를 하며 각종 미용 문신을 시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영구 시술은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입니다.

권 씨 등은 과거에 간호조무사 등으로 일하면서 불법으로 반영구 시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또 지난해 10월 자신의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박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무단으로 투약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눈감아 주기 위해 프로포폴 양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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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행세하며 불법 ‘눈썹 문신’ 시술
    • 입력 2017-01-03 12:19:18
    • 수정2017-01-03 13: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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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썹 문신은 시술이 간편한 데다 예뻐지는 효과도 높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은데요.

병원 원장이 화장사들과 짜고 자신의 병원에서 이런 반영구 시술을 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 안쪽, 따로 마련된 방안에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그 옆에는 각종 약품과 시술 도구가 보입니다.

눈썹 문신 등 반영구 문신 시술을 한 현장입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의사 행세를 하며 무면허로 반영구 시술을 해온 34살 권 모 씨 등 4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자신의 병원을 빌려준 병원장 44살 강 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열 달 동안 병실을 빌려주고 부당이득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사 면허가 없는 권 씨 등 반영구 화장사 4명은 병원장 강 씨와 시술 비용을 절반씩 나눠 갖는 조건으로 고용돼 의사 행세를 하며 각종 미용 문신을 시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영구 시술은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입니다.

권 씨 등은 과거에 간호조무사 등으로 일하면서 불법으로 반영구 시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또 지난해 10월 자신의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박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무단으로 투약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눈감아 주기 위해 프로포폴 양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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