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치솟는 달걀값에 소비자 ‘비명’…수입란이 대안?
입력 2017.01.07 (21:20)
수정 2017.0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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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0개들이 달걀 한 판인데요.
대형마트 가격이 8천 원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만해도 6천 원 선이었는데, 오늘(7일)까지 불과 한달 사이 5차례에 걸쳐 31% 급등한 겁니다.
대형마트들은 AI 여파로 산지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문제는 설 대목이 코앞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가격이 더 오르면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크게 오른 달걀값에 소비자들은 구입을 망설입니다.
<인터뷰> 백지영(서울시 동작구) : "앞으로 더 비싸진다니까 사놔야 되나 걱정도 되긴 하고. 다른 두부나 이런 걸로 저희는 대체해서 먹고 있거든요. "
그래도 동네 슈퍼보다는 값이 싸다 보니 달걀이 금세 사라집니다.
<인터뷰> 조영선(대형마트 직원) : "다 나가고 지금 마지막 한 30판 채운 거에요."
하지만 이마저도 20분 만에 동났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인데요, 마트가 문을 연 지 5시간 만에 오늘(7일) 물량 270판이 모두 팔렸습니다.
전통시장은 반대입니다.
마트보다 30% 가량 비싸 달걀은 있는데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녹취>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주인) : "달걀이요? 이거는 만 천원입니다. 이거는 만 원이고. (아, 만 원.) 그냥 다들 그냥 가신다고, 입 딱 벌리고."
이 가게는 오늘(7일) 달걀 450판을 들여왔지만 2판밖에 못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 : "장사가 아니라 우리는 달걀 갖고 그냥 보초만 서고 있는 거에요. 하루종일."
주부들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유순자(서울시 영등포구) : "설날에 아무래도 부담이 많이 오죠. 평소 때 같으면 그냥 하는데 설날에는 아무래도 (달걀 음식을) 많이 하잖아요."
치솟는 달걀값에 일부 업체는 항공기로 달걀 수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0개들이 달걀 한 판인데요.
대형마트 가격이 8천 원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만해도 6천 원 선이었는데, 오늘(7일)까지 불과 한달 사이 5차례에 걸쳐 31% 급등한 겁니다.
대형마트들은 AI 여파로 산지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문제는 설 대목이 코앞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가격이 더 오르면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크게 오른 달걀값에 소비자들은 구입을 망설입니다.
<인터뷰> 백지영(서울시 동작구) : "앞으로 더 비싸진다니까 사놔야 되나 걱정도 되긴 하고. 다른 두부나 이런 걸로 저희는 대체해서 먹고 있거든요. "
그래도 동네 슈퍼보다는 값이 싸다 보니 달걀이 금세 사라집니다.
<인터뷰> 조영선(대형마트 직원) : "다 나가고 지금 마지막 한 30판 채운 거에요."
하지만 이마저도 20분 만에 동났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인데요, 마트가 문을 연 지 5시간 만에 오늘(7일) 물량 270판이 모두 팔렸습니다.
전통시장은 반대입니다.
마트보다 30% 가량 비싸 달걀은 있는데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녹취>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주인) : "달걀이요? 이거는 만 천원입니다. 이거는 만 원이고. (아, 만 원.) 그냥 다들 그냥 가신다고, 입 딱 벌리고."
이 가게는 오늘(7일) 달걀 450판을 들여왔지만 2판밖에 못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 : "장사가 아니라 우리는 달걀 갖고 그냥 보초만 서고 있는 거에요. 하루종일."
주부들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유순자(서울시 영등포구) : "설날에 아무래도 부담이 많이 오죠. 평소 때 같으면 그냥 하는데 설날에는 아무래도 (달걀 음식을) 많이 하잖아요."
치솟는 달걀값에 일부 업체는 항공기로 달걀 수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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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치솟는 달걀값에 소비자 ‘비명’…수입란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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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7 21:25:57
- 수정2017-01-07 22: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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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0개들이 달걀 한 판인데요.
대형마트 가격이 8천 원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만해도 6천 원 선이었는데, 오늘(7일)까지 불과 한달 사이 5차례에 걸쳐 31% 급등한 겁니다.
대형마트들은 AI 여파로 산지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문제는 설 대목이 코앞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가격이 더 오르면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크게 오른 달걀값에 소비자들은 구입을 망설입니다.
<인터뷰> 백지영(서울시 동작구) : "앞으로 더 비싸진다니까 사놔야 되나 걱정도 되긴 하고. 다른 두부나 이런 걸로 저희는 대체해서 먹고 있거든요. "
그래도 동네 슈퍼보다는 값이 싸다 보니 달걀이 금세 사라집니다.
<인터뷰> 조영선(대형마트 직원) : "다 나가고 지금 마지막 한 30판 채운 거에요."
하지만 이마저도 20분 만에 동났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인데요, 마트가 문을 연 지 5시간 만에 오늘(7일) 물량 270판이 모두 팔렸습니다.
전통시장은 반대입니다.
마트보다 30% 가량 비싸 달걀은 있는데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녹취>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주인) : "달걀이요? 이거는 만 천원입니다. 이거는 만 원이고. (아, 만 원.) 그냥 다들 그냥 가신다고, 입 딱 벌리고."
이 가게는 오늘(7일) 달걀 450판을 들여왔지만 2판밖에 못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 : "장사가 아니라 우리는 달걀 갖고 그냥 보초만 서고 있는 거에요. 하루종일."
주부들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유순자(서울시 영등포구) : "설날에 아무래도 부담이 많이 오죠. 평소 때 같으면 그냥 하는데 설날에는 아무래도 (달걀 음식을) 많이 하잖아요."
치솟는 달걀값에 일부 업체는 항공기로 달걀 수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0개들이 달걀 한 판인데요.
대형마트 가격이 8천 원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만해도 6천 원 선이었는데, 오늘(7일)까지 불과 한달 사이 5차례에 걸쳐 31% 급등한 겁니다.
대형마트들은 AI 여파로 산지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문제는 설 대목이 코앞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가격이 더 오르면 장바구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크게 오른 달걀값에 소비자들은 구입을 망설입니다.
<인터뷰> 백지영(서울시 동작구) : "앞으로 더 비싸진다니까 사놔야 되나 걱정도 되긴 하고. 다른 두부나 이런 걸로 저희는 대체해서 먹고 있거든요. "
그래도 동네 슈퍼보다는 값이 싸다 보니 달걀이 금세 사라집니다.
<인터뷰> 조영선(대형마트 직원) : "다 나가고 지금 마지막 한 30판 채운 거에요."
하지만 이마저도 20분 만에 동났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인데요, 마트가 문을 연 지 5시간 만에 오늘(7일) 물량 270판이 모두 팔렸습니다.
전통시장은 반대입니다.
마트보다 30% 가량 비싸 달걀은 있는데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녹취>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주인) : "달걀이요? 이거는 만 천원입니다. 이거는 만 원이고. (아, 만 원.) 그냥 다들 그냥 가신다고, 입 딱 벌리고."
이 가게는 오늘(7일) 달걀 450판을 들여왔지만 2판밖에 못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호(달걀 도소매업체 운영) : "장사가 아니라 우리는 달걀 갖고 그냥 보초만 서고 있는 거에요. 하루종일."
주부들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유순자(서울시 영등포구) : "설날에 아무래도 부담이 많이 오죠. 평소 때 같으면 그냥 하는데 설날에는 아무래도 (달걀 음식을) 많이 하잖아요."
치솟는 달걀값에 일부 업체는 항공기로 달걀 수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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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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