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메릴 스트리프, 트럼프와 격한 공방

입력 2017.01.10 (08:14) 수정 2017.01.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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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임을 열흘 앞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엔 영화배우 메릴 스트리프와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건 또 무슨 얘길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영화계의 잔치인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게 된 메릴 스트리프.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미국사회를 풍자합니다.

<녹취> 메릴 스트리프(美 영화배우) : "이곳에 있는 우리는 모두 요즘 미국 사회에서 가장 비난받는 분야에 있네요. 영화계, 외국인, 언론인 말입니다."

반이민 정책을 공언하고 언론을 비난해온 트럼프 당선인을 풍자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특히 메릴 스트리프는 트럼프 후보가 경선 기간에 장애인 기자를 모욕하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메릴 스트립(美 영화배우) : "우리가 모두 동참해서 언론인들을 지원합시다. 그들은 진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발끈했습니다.

메릴 스트리프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배우 중 한 명이고, 대선에서 진 힐러리의 아첨꾼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습니다.

또 장애인 기자를 모욕하지 않았다고. 매우 부정직한 언론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언론과의 관계엔 트럼프 정부 내내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트럼프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의회 인준 청문회도 그 시험대가 될 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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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메릴 스트리프, 트럼프와 격한 공방
    • 입력 2017-01-10 08: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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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을 열흘 앞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엔 영화배우 메릴 스트리프와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건 또 무슨 얘길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영화계의 잔치인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게 된 메릴 스트리프.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미국사회를 풍자합니다.

<녹취> 메릴 스트리프(美 영화배우) : "이곳에 있는 우리는 모두 요즘 미국 사회에서 가장 비난받는 분야에 있네요. 영화계, 외국인, 언론인 말입니다."

반이민 정책을 공언하고 언론을 비난해온 트럼프 당선인을 풍자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특히 메릴 스트리프는 트럼프 후보가 경선 기간에 장애인 기자를 모욕하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메릴 스트립(美 영화배우) : "우리가 모두 동참해서 언론인들을 지원합시다. 그들은 진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발끈했습니다.

메릴 스트리프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배우 중 한 명이고, 대선에서 진 힐러리의 아첨꾼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습니다.

또 장애인 기자를 모욕하지 않았다고. 매우 부정직한 언론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언론과의 관계엔 트럼프 정부 내내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트럼프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의회 인준 청문회도 그 시험대가 될 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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