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영하 8도…‘더블딥 한파’ 주말 절정

입력 2017.01.10 (21:36) 수정 2017.0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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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11일) 아침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려온다고 하는데요.

목요일(12일)엔 잠시 날이 풀렸다가 다시 주말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날이 저물며 뚝 떨어진 기온에 퇴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두꺼운 점퍼에 모자까지 눌러썼지만, 온몸으로 파고드는 찬 기운에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밤새 기온은 더욱 큰 폭으로 내려가겠습니다.

KBS 재난정보센터를 통해 한반도 주변 기류의 흐름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1일) 아침 서울 영하 8도, 철원 영하 12도, 부산도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겨울 답지 않게 따뜻하던 날씨가 급변하게 된 원인은 한반도 주변 기압 배치에 있습니다.

따뜻한 고기압이 중국 북동부와 알래스카 부근에 오랫동안 정체해 있으면서 우리나라는 한기의 축에서 비켜나있었죠.

그러나 어제(9일)부터 중국에 있던 고기압이 서쪽으로 물러가면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그대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크게 떨어진 기온은 목요일에 잠시 올랐다가 금요일부터 다시 곤두박질치겠는데, 이렇게 W자 모양의 '더블딥' 한파는 일요일에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주말 이후엔 기온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사실상 이번 겨울의 마지막 강추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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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서울 영하 8도…‘더블딥 한파’ 주말 절정
    • 입력 2017-01-10 21:37:29
    • 수정2017-01-11 11: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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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11일) 아침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려온다고 하는데요. 목요일(12일)엔 잠시 날이 풀렸다가 다시 주말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날이 저물며 뚝 떨어진 기온에 퇴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두꺼운 점퍼에 모자까지 눌러썼지만, 온몸으로 파고드는 찬 기운에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밤새 기온은 더욱 큰 폭으로 내려가겠습니다. KBS 재난정보센터를 통해 한반도 주변 기류의 흐름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1일) 아침 서울 영하 8도, 철원 영하 12도, 부산도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겨울 답지 않게 따뜻하던 날씨가 급변하게 된 원인은 한반도 주변 기압 배치에 있습니다. 따뜻한 고기압이 중국 북동부와 알래스카 부근에 오랫동안 정체해 있으면서 우리나라는 한기의 축에서 비켜나있었죠. 그러나 어제(9일)부터 중국에 있던 고기압이 서쪽으로 물러가면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그대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크게 떨어진 기온은 목요일에 잠시 올랐다가 금요일부터 다시 곤두박질치겠는데, 이렇게 W자 모양의 '더블딥' 한파는 일요일에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주말 이후엔 기온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사실상 이번 겨울의 마지막 강추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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