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를 위한 ‘음원 혁명’…수익 반씩 나눈다

입력 2017.01.12 (12:37) 수정 2017.01.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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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원사이트에서 노래를 사면 가수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6%에 불과한데요,

이런 기울어진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음원유통 시도가 국악계에서 시작돼 주목됩니다.

수익의 반을 연주자에게 돌려준다는데,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반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연주를 녹음하고 있습니다.

한 음 한음 혼을 담은 연주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렇게 녹음된 음악은 국악 전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상과 만납니다.

mp3파일 5배 용량의 고음질로 제공되고, 무엇보다 연주자의 몫을 확실히 보장한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음원사이트와 달리 가수나 연주자에게 50%의 수익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음원사이트의 이름도 '오 대 오'입니다.

제작과 유통을 함께 해서 기존의 80% 였던 중간 마진을 줄인 덕택에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일(국악 전문 음원사이트 대표) : "공정하게 그 음악을 사고 또 그 음악을 세상에 실어나른 사람들은 그 댓가로 잘 살아남을 수 있는 양자가 그런 취지로 만든게 오 대 오 입니다."

국악을 들을 수 있는 제대로된 음원사이트가 없는 상황에서 국악의 자존감을 높이고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송현민(음악평론가) : "한국 음악에 대해서 보다 좀 더 본질적이고 더 깊게 접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다운로드 서비스만 가능하지만, 음원유통구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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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주자를 위한 ‘음원 혁명’…수익 반씩 나눈다
    • 입력 2017-01-12 12:46:54
    • 수정2017-01-12 1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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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원사이트에서 노래를 사면 가수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6%에 불과한데요,

이런 기울어진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음원유통 시도가 국악계에서 시작돼 주목됩니다.

수익의 반을 연주자에게 돌려준다는데,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반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연주를 녹음하고 있습니다.

한 음 한음 혼을 담은 연주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렇게 녹음된 음악은 국악 전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상과 만납니다.

mp3파일 5배 용량의 고음질로 제공되고, 무엇보다 연주자의 몫을 확실히 보장한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음원사이트와 달리 가수나 연주자에게 50%의 수익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음원사이트의 이름도 '오 대 오'입니다.

제작과 유통을 함께 해서 기존의 80% 였던 중간 마진을 줄인 덕택에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일(국악 전문 음원사이트 대표) : "공정하게 그 음악을 사고 또 그 음악을 세상에 실어나른 사람들은 그 댓가로 잘 살아남을 수 있는 양자가 그런 취지로 만든게 오 대 오 입니다."

국악을 들을 수 있는 제대로된 음원사이트가 없는 상황에서 국악의 자존감을 높이고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송현민(음악평론가) : "한국 음악에 대해서 보다 좀 더 본질적이고 더 깊게 접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다운로드 서비스만 가능하지만, 음원유통구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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