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달걀 대란’…대체 재료를 찾아라

입력 2017.01.12 (12:40) 수정 2017.01.12 (13: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AI사태 이후 요즘 달걀값이 장난 아닙니다.

30구 들이 한 판 값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달걀값 무서워 못 먹는 세상, 달걀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제에 관심이 높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AI로 매몰처리 된 닭과 오리 수가 3천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알 낳는 산란계도 예외 없었습니다.

달걀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나병목(대형 마트 홍보팀 대리) : “하루 평균 500판 이상의 달걀이 공급됐었는데요. AI 이후에는 달걀 수급 부족으로 300판 정도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30구 한 판 기준으로 30% 정도 상승했습니다.”

한 판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달걀 이용한 요리가 많은 설 명절이 코앞입니다.

소비자들의 걱정은 태산같습니다.

<인터뷰> 김정자(서울시 서초구) : “달걀이 이렇게 비싸서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달걀을 대신할 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먼저 두부입니다.

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달걀과 비슷한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달걀 한 개와 두부 반 모의 단백질 함량은약 8g으로 동일한 수준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도 두부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으깬 두부에 채소 넣고 빵가루, 밀가루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이걸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내면 두부 스테이크가 됩니다.

달걀 없이 돈가스 만들어봅니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 뿌리고요, 양파 얹은 뒤 1시간 숙성시킵니다.

반죽엔 감자 전분이 핵심입니다.

달걀물 없어도 찰진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등심을 전분물에 넣은 뒤 빵가루를 입혀 튀겨 냅니다.

명절엔 전이죠.

노릇노릇 달걀 옷 필수인 동태전, 달걀 없이 해볼까요? 먼저 부침 가루와 찹쌀가루를 준비하는데요.

특히 찹쌀가루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찰기를 주는 찹쌀가루를 넣어야 달걀 없이도 전이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두 가루를 잘 섞어주고요.

물기 뺀 동태 포에 레몬즙을 뿌린 뒤 밀가루 옷 입힙니다.

반죽을 최대한 얇게 입혀 기름에 부쳐내면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동태 전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기단비(경기도 고양시) : “달걀이 안 들어가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촉촉해요.”

이번엔 아이들 간식거립니다.

달걀 없어도 팬케이크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은 빵을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바나나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달걀 한 개 분량이면 바나나 반 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바나나를 포크로 으깨고, 팬케이크 가루, 우유를 넣고 반죽합니다. 반죽합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팬케이크 반죽을 떠서 얹고 잘 뒤집어가며 구워주면 달콤한 바나나 팬케이크 완성입니다.

달걀과 비슷한 식재료, 찾으면 얼마든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달걀 쓰지 않고도 맛과 영양까지 살린 건강한 식탁 만들 수 있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충전] ‘달걀 대란’…대체 재료를 찾아라
    • 입력 2017-01-12 12:53:03
    • 수정2017-01-12 13:22:12
    뉴스 12
<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AI사태 이후 요즘 달걀값이 장난 아닙니다.

30구 들이 한 판 값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달걀값 무서워 못 먹는 세상, 달걀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제에 관심이 높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AI로 매몰처리 된 닭과 오리 수가 3천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알 낳는 산란계도 예외 없었습니다.

달걀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나병목(대형 마트 홍보팀 대리) : “하루 평균 500판 이상의 달걀이 공급됐었는데요. AI 이후에는 달걀 수급 부족으로 300판 정도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30구 한 판 기준으로 30% 정도 상승했습니다.”

한 판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달걀 이용한 요리가 많은 설 명절이 코앞입니다.

소비자들의 걱정은 태산같습니다.

<인터뷰> 김정자(서울시 서초구) : “달걀이 이렇게 비싸서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달걀을 대신할 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먼저 두부입니다.

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달걀과 비슷한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달걀 한 개와 두부 반 모의 단백질 함량은약 8g으로 동일한 수준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도 두부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으깬 두부에 채소 넣고 빵가루, 밀가루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이걸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내면 두부 스테이크가 됩니다.

달걀 없이 돈가스 만들어봅니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 뿌리고요, 양파 얹은 뒤 1시간 숙성시킵니다.

반죽엔 감자 전분이 핵심입니다.

달걀물 없어도 찰진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등심을 전분물에 넣은 뒤 빵가루를 입혀 튀겨 냅니다.

명절엔 전이죠.

노릇노릇 달걀 옷 필수인 동태전, 달걀 없이 해볼까요? 먼저 부침 가루와 찹쌀가루를 준비하는데요.

특히 찹쌀가루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찰기를 주는 찹쌀가루를 넣어야 달걀 없이도 전이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두 가루를 잘 섞어주고요.

물기 뺀 동태 포에 레몬즙을 뿌린 뒤 밀가루 옷 입힙니다.

반죽을 최대한 얇게 입혀 기름에 부쳐내면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동태 전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기단비(경기도 고양시) : “달걀이 안 들어가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촉촉해요.”

이번엔 아이들 간식거립니다.

달걀 없어도 팬케이크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은 빵을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바나나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달걀 한 개 분량이면 바나나 반 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바나나를 포크로 으깨고, 팬케이크 가루, 우유를 넣고 반죽합니다. 반죽합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팬케이크 반죽을 떠서 얹고 잘 뒤집어가며 구워주면 달콤한 바나나 팬케이크 완성입니다.

달걀과 비슷한 식재료, 찾으면 얼마든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달걀 쓰지 않고도 맛과 영양까지 살린 건강한 식탁 만들 수 있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