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中에 ‘세컨더리’ 검토…한미동맹 강화”

입력 2017.01.12 (19:22) 수정 2017.01.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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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새 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된 틸러슨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에 대해 아주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 동맹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단체를 직접 제재하는 것으로 미국은 이미 법적 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탭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지키지 않으면,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게 하도록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도 북핵과 관련해 중국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이 북한의 개혁을 위해 압력을 가했다는 공허한 약속을 우리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제재 이행을 회피하려는 것뿐입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또 중국이 해킹으로 미국의 기밀을 빼내가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입장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새 정부는, 중국에 상당히 강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미 동맹은, 트럼프 정부에서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틸러슨 내정자는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친러 행보를 보인 트럼프 당선인과는 달리 러시아는 미국에 위험한 나라라며 강경 외교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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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中에 ‘세컨더리’ 검토…한미동맹 강화”
    • 입력 2017-01-12 19:25:42
    • 수정2017-01-12 1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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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새 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된 틸러슨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에 대해 아주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 동맹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단체를 직접 제재하는 것으로 미국은 이미 법적 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탭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지키지 않으면,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게 하도록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도 북핵과 관련해 중국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이 북한의 개혁을 위해 압력을 가했다는 공허한 약속을 우리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제재 이행을 회피하려는 것뿐입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또 중국이 해킹으로 미국의 기밀을 빼내가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입장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새 정부는, 중국에 상당히 강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미 동맹은, 트럼프 정부에서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틸러슨 내정자는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친러 행보를 보인 트럼프 당선인과는 달리 러시아는 미국에 위험한 나라라며 강경 외교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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