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소환…‘학사 비리’ 수사 속도

입력 2017.01.12 (21:15) 수정 2017.01.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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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 검사실에는 오늘(12일)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도 소환됐는데요, 특검 사무실을 연결해 다른 수사소식도 알아봅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 융합 대학장이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 조사내용은 뭡니까?

<답변>
네, 박영수 특검은 김경숙 전 학장이 정유라 씨의 학점 특혜를 주도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4월 이대 체육과학부 이원준 학과장이 서모 강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유라에게 F학점을 주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이 학과장은 정교수 승진을 앞두고 있었고, 특검은 인사권자인 김 전 학장이 이 학과장에게 학점 관련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항암 치료 중인 김 전 학장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질문>
어제(11일) 특검이 공개했던 태블릿 PC의 출시 시점과 사용시점이 빨라서 논란이 있었죠?

<답변>
네, 특검이 어제 공개한 태블릿 PC의 출시 시점은 2015년 8월 7일입니다.

그런데 최 씨가 이 PC로 삼성 측과 이메일을 주고 받기 시작한 날짜는 7월 24일입니다.

최 씨가 출시도 되기 전에 태블릿 PC를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특검은 삼성 임직원에게 시제품으로 제공된 기기가 최 씨에게 전달됐거나, 예전에 주고받은 이메일이 태블릿 PC로 연동됐을 경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측은 이 태블릿 PC에 양산품을 뜻하는 라벨이 붙어있다며 최 씨 측에 시제품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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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숙 소환…‘학사 비리’ 수사 속도
    • 입력 2017-01-12 21:16:41
    • 수정2017-01-12 2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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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별 검사실에는 오늘(12일)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도 소환됐는데요, 특검 사무실을 연결해 다른 수사소식도 알아봅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 융합 대학장이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 조사내용은 뭡니까?

<답변>
네, 박영수 특검은 김경숙 전 학장이 정유라 씨의 학점 특혜를 주도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4월 이대 체육과학부 이원준 학과장이 서모 강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유라에게 F학점을 주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이 학과장은 정교수 승진을 앞두고 있었고, 특검은 인사권자인 김 전 학장이 이 학과장에게 학점 관련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항암 치료 중인 김 전 학장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질문>
어제(11일) 특검이 공개했던 태블릿 PC의 출시 시점과 사용시점이 빨라서 논란이 있었죠?

<답변>
네, 특검이 어제 공개한 태블릿 PC의 출시 시점은 2015년 8월 7일입니다.

그런데 최 씨가 이 PC로 삼성 측과 이메일을 주고 받기 시작한 날짜는 7월 24일입니다.

최 씨가 출시도 되기 전에 태블릿 PC를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특검은 삼성 임직원에게 시제품으로 제공된 기기가 최 씨에게 전달됐거나, 예전에 주고받은 이메일이 태블릿 PC로 연동됐을 경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측은 이 태블릿 PC에 양산품을 뜻하는 라벨이 붙어있다며 최 씨 측에 시제품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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