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다리 골절도 막지 못한 어미견의 모정

<앵커 멘트>

인간 못지않은 애틋한 모정으로 위험에 노출된 새끼를 구한 한 어미견의 사연이 인터넷에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동부 베라 지역의 인적 드문 공터인데요.

떠돌이 견공을 따라 이곳에 버려진 자동차로 다가가는 여성!

낡고 낡은 차량 내부를 샅샅이 살펴보는 순간, 차량 뒷좌석 한편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강아지 10마리를 발견합니다.

사연에 따르면 시내 길거리를 걸어가던 도중 우연히 앞다리를 다친 떠돌이 견공과 마주친 이 여성!

녀석의 상태를 확인하자마자 최근 새끼를 낳았다는 걸 알게 됐고 인근의 동물병원 수의사와 새끼를 찾아 나서기로 했는데요.

그러자 놀랍게도 어미견은 다리가 골절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3km를 걸어서 두 사람을 강아지들이 있는 곳까지 인도했다고 합니다.

위험에 노출된 새끼들을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한 어미견!

현재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이며 건강해지는 대로 강아지들과 함께 좋은 주인을 찾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