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송환 이르면 이번 주 결정

입력 2017.01.23 (07:05) 수정 2017.01.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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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에 대한 한국 강제 송환 결정 여부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에 대한 덴마크 경찰의 대면 조사 보고서와 한국정부에서 건네 받은 혐의 내용 관련 문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덴마크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부터 정유라 씨가 구금돼 있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입니다.

주말 내내 창문 넘어 보이는 당직자의 움직임만 포착될 뿐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오늘부터 정 씨에 대한 덴마크 경찰의 대면 조사 보고서와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정 씨에 대한 송환 관련 문서들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중한 검토를 위해서는 구금 연장 신청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아하산(덴마크 검찰/지난 7일) : "이번 달 말까지 송환 여부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법원에 구금 연장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 씨와 어린 아들이 계속 헤어져있어야 된다는 점과 이미 이 문제가 양국의 현안이 됐다는 점이 고려대상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늦어도 30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정 씨도 그동안 얀 슈나이더 변호사와 블링켄베르 변호사와의 잇단 접촉을 통해 향후 대응책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써는 덴마크 검찰이 송환 결정을 내려도 이에 불복하고 덴마크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럴 경우 정 씨의 송환문제는 2년 넘게 국내 송환이 되고 있지 않은 유병언 씨의 장녀 섬나 씨의 경우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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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3 07:07:38
    • 수정2017-01-23 08: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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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에 대한 한국 강제 송환 결정 여부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에 대한 덴마크 경찰의 대면 조사 보고서와 한국정부에서 건네 받은 혐의 내용 관련 문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덴마크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부터 정유라 씨가 구금돼 있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입니다.

주말 내내 창문 넘어 보이는 당직자의 움직임만 포착될 뿐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오늘부터 정 씨에 대한 덴마크 경찰의 대면 조사 보고서와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정 씨에 대한 송환 관련 문서들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중한 검토를 위해서는 구금 연장 신청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아하산(덴마크 검찰/지난 7일) : "이번 달 말까지 송환 여부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법원에 구금 연장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 씨와 어린 아들이 계속 헤어져있어야 된다는 점과 이미 이 문제가 양국의 현안이 됐다는 점이 고려대상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늦어도 30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정 씨도 그동안 얀 슈나이더 변호사와 블링켄베르 변호사와의 잇단 접촉을 통해 향후 대응책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써는 덴마크 검찰이 송환 결정을 내려도 이에 불복하고 덴마크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럴 경우 정 씨의 송환문제는 2년 넘게 국내 송환이 되고 있지 않은 유병언 씨의 장녀 섬나 씨의 경우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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