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곳곳 빙판길…노인 낙상 주의

입력 2017.01.23 (12:43) 수정 2017.01.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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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눈이 내린데 이어 한파가 찾아오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은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후유증도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이 온 뒤, 하얀 빙판으로 변해버린 길에선 조심조심 걸어도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손성복(천안시 신부동) : "저도 몇 번 넘어졌죠. 오늘 아침에도 나오자마자 넘어졌어요."

이 60대 환자도 벌써 일주일 넘게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책을 나섰다 살얼음이 낀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허리가 삐끗한겁니다.

<인터뷰> 김영복(낙상 환자) : "넘어졌는데 크게 아프진 않았어요.하룻밤을 자고 나니까 굉장히 통증이 심하더라고요.."

최근 3년 동안 12월과 1월의 낙상사고 환자는 평균 5만 5천여 명.

이 가운데 70%가 60대 이상의 고령입니다.

특히 이렇게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요.

더군다나 자주 이용하는 길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자는 골밀도가 약해 골절이 생기기 쉽고 심각한 합병증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문자영(한의원 원장) : "(거동을 못 하면) 장시간 누워있기 때문에 심장 혈관질환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 폐 쪽에 이상이 생겨서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고."

눈길 미끄러짐 사고를 막기 위해선 굽이 낮은 신발에 보폭을 좁게 하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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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곳곳 빙판길…노인 낙상 주의
    • 입력 2017-01-23 12:45:17
    • 수정2017-01-23 13: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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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눈이 내린데 이어 한파가 찾아오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은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후유증도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이 온 뒤, 하얀 빙판으로 변해버린 길에선 조심조심 걸어도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손성복(천안시 신부동) : "저도 몇 번 넘어졌죠. 오늘 아침에도 나오자마자 넘어졌어요."

이 60대 환자도 벌써 일주일 넘게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책을 나섰다 살얼음이 낀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허리가 삐끗한겁니다.

<인터뷰> 김영복(낙상 환자) : "넘어졌는데 크게 아프진 않았어요.하룻밤을 자고 나니까 굉장히 통증이 심하더라고요.."

최근 3년 동안 12월과 1월의 낙상사고 환자는 평균 5만 5천여 명.

이 가운데 70%가 60대 이상의 고령입니다.

특히 이렇게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요.

더군다나 자주 이용하는 길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자는 골밀도가 약해 골절이 생기기 쉽고 심각한 합병증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문자영(한의원 원장) : "(거동을 못 하면) 장시간 누워있기 때문에 심장 혈관질환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 폐 쪽에 이상이 생겨서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고."

눈길 미끄러짐 사고를 막기 위해선 굽이 낮은 신발에 보폭을 좁게 하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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