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을 울리는 ‘음주 사고’…마르테·벤추라 사망

입력 2017.01.23 (21:49) 수정 2017.01.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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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케이티에서 뛰었던 마르테와 미국 캔자스시티의 투수 벤추라가 같은날 음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음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국내 스포츠계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이티에서 뛰었던 마르테와 캔자스시티의 벤추라, 2명의 도미니카 출신 야구 선수들이 약 3시간 간격을 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의 ESPN은 마르테와 벤추라 모두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머레이 쿡(MLB 자문위원) : "정말 슬픈 야구 소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올 해 시작부터 앞날이 창창한 2명의 선수를 잃었습니다."

이같은 충격적인 소식은 음주 사고가 빈번한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음주 사고로 WBC 대표팀에서 낙마한 강정호는 이전에도 두번이나 음주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습니다.

일부 선수들 역시 3회 이상 음주 운전이 적발된 적이 있어 상습적인 음주 운전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유망주 투수였던 김명제는 음주 사고로 생사를 넘나들다 휠체어 테니스로 종목을 바꿨을 정도로 순간의 실수에 얼마나 가혹한 대가가 따르는지를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승준(야구팬) : "음주 운전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해요. 조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상대적으로 음주에 관대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잇따른 사고로 음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내에서도 강력한 처벌과 교육을 통해 음주 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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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종을 울리는 ‘음주 사고’…마르테·벤추라 사망
    • 입력 2017-01-23 21:53:05
    • 수정2017-01-23 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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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케이티에서 뛰었던 마르테와 미국 캔자스시티의 투수 벤추라가 같은날 음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음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국내 스포츠계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이티에서 뛰었던 마르테와 캔자스시티의 벤추라, 2명의 도미니카 출신 야구 선수들이 약 3시간 간격을 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의 ESPN은 마르테와 벤추라 모두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머레이 쿡(MLB 자문위원) : "정말 슬픈 야구 소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올 해 시작부터 앞날이 창창한 2명의 선수를 잃었습니다."

이같은 충격적인 소식은 음주 사고가 빈번한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음주 사고로 WBC 대표팀에서 낙마한 강정호는 이전에도 두번이나 음주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습니다.

일부 선수들 역시 3회 이상 음주 운전이 적발된 적이 있어 상습적인 음주 운전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유망주 투수였던 김명제는 음주 사고로 생사를 넘나들다 휠체어 테니스로 종목을 바꿨을 정도로 순간의 실수에 얼마나 가혹한 대가가 따르는지를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승준(야구팬) : "음주 운전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해요. 조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상대적으로 음주에 관대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잇따른 사고로 음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내에서도 강력한 처벌과 교육을 통해 음주 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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