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복귀’ 이대호, ‘꿈 찾아 미국행’ 황재균

입력 2017.01.24 (21:46) 수정 2017.01.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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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이대호가 고향팀 롯데와 FA사상 역대 최고액인 150억원에 계약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합니다.

반면, 롯데의 중심타자였던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무대에 도전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 타석 마다 사직구장을 뜨거운 응원 소리로 채웠던 이대호가 고향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이대호는 롯데 구단과 4년간 150억 원에 계약해 KIA 최형우의 100억을 뛰어넘어 역대 FA 최고 액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해 11시즌 동안 뛰며 타격 7관왕 등 탁월한 성적으로 부산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2012년엔 일본 무대에 진출해 4년간 활약했고, 지난해 미국 무대에 도전해 시애틀에서 뛰었습니다.

이대호의 해외 진출 이후 롯데의 성적은 꾸준히 하락했고, 관중도 전성기에 비해 약 60%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침체된 롯데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이대호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열광했고, 과거 동료였던 강민호도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지난해 리그 8위에 관중 동원도 기대에 못 미친 롯데는 이번 영입으로 4번 타자 부재 해결과 흥행 회복을 동시에 노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태웅(롯데 팬) : "부산에 다시 와서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도 많고, 롯데의 이번 시즌 성적도 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난해 롯데의 4번 타자였던 3루수 황재균은 미국 무대에 도전합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모든 옵션 달성 시 최대 310만 달러, 우리 돈 약 3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1년간 계약했습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3루 포지션 홈런 합계는 17개로 선발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인터뷰>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입단 예정) :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가서 바닥부터 죽기 살기로 한 번 붙어보겠습니다. 25인 명단에들어가는 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이대호는 오는 30일 공식 입단식을 갖고, 황재균은 내일 출국해 미국 도전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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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복귀’ 이대호, ‘꿈 찾아 미국행’ 황재균
    • 입력 2017-01-24 21:50:26
    • 수정2017-01-24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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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이대호가 고향팀 롯데와 FA사상 역대 최고액인 150억원에 계약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합니다.

반면, 롯데의 중심타자였던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무대에 도전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 타석 마다 사직구장을 뜨거운 응원 소리로 채웠던 이대호가 고향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이대호는 롯데 구단과 4년간 150억 원에 계약해 KIA 최형우의 100억을 뛰어넘어 역대 FA 최고 액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해 11시즌 동안 뛰며 타격 7관왕 등 탁월한 성적으로 부산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2012년엔 일본 무대에 진출해 4년간 활약했고, 지난해 미국 무대에 도전해 시애틀에서 뛰었습니다.

이대호의 해외 진출 이후 롯데의 성적은 꾸준히 하락했고, 관중도 전성기에 비해 약 60%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침체된 롯데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이대호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열광했고, 과거 동료였던 강민호도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지난해 리그 8위에 관중 동원도 기대에 못 미친 롯데는 이번 영입으로 4번 타자 부재 해결과 흥행 회복을 동시에 노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태웅(롯데 팬) : "부산에 다시 와서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도 많고, 롯데의 이번 시즌 성적도 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난해 롯데의 4번 타자였던 3루수 황재균은 미국 무대에 도전합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모든 옵션 달성 시 최대 310만 달러, 우리 돈 약 36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1년간 계약했습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3루 포지션 홈런 합계는 17개로 선발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인터뷰>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입단 예정) :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가서 바닥부터 죽기 살기로 한 번 붙어보겠습니다. 25인 명단에들어가는 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이대호는 오는 30일 공식 입단식을 갖고, 황재균은 내일 출국해 미국 도전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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