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책·민심 행보…이재명 “검경 수사권 조정”

<앵커 멘트>

설 연휴를, 경남 양산의, 자택에서 보낸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캠프 정비에 나섰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찰서를 찾아, 검·경 수사권 조정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대권 주자들은 연휴 중에도 쉼없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산 자택에서 연휴를 보내고 오늘(30일) 서울로 돌아온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대선 캠프 체제의 본격 가동을 예고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선 캠프의 구성과 운영 등 체제를 정비하면서 출사표를 던질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데, 당초 계획보다 조금 앞당겨 2월 중순 이후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관내인 분당경찰서를 위문차 방문한 자리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권력은 독점되면 부패하기 때문에 분할해서 상호견제하는 것이 권력의 부패를 막는 길입니다."

특별한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연휴 동안 도민들로부터 전해 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구상에 집중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보수 유권자들의 민심을 들었다며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많은 분들이 문재인 후보를 누가 이길 수 있느냐 이런 걱정도 많이 하셨습니다."

남경필 경기 지사는 영세 상인에게 과도한 비용 부담을 지운다는 논란에 휩싸인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의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