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2차 체포영장 집행…오늘은 ‘묵묵부답’

입력 2017.02.01 (12:00) 수정 2017.02.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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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체포영장을 집행해 최순실 씨를 강제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최순실 씨가 지난달에 강제소환될 땐 큰 소리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출석했나요?

<리포트>

네, 최 씨는 오전 10시 반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정부의 미얀마 사업을 직접 챙긴 것이 맞는지, 유재경 대사를 면접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지난달 25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영장 집행 이후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에 특정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를 상대로 해당 사업에 개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 임명에 개입한 정황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유 대사는 어제 조사에서 최 씨의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지난 특검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최 씨는 대부분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앞으로 48시간 동안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조사하는데요,

최 씨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그 이후에도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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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최순실 2차 체포영장 집행…오늘은 ‘묵묵부답’
    • 입력 2017-02-01 12:02:47
    • 수정2017-02-01 12:05:35
    뉴스 12
<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체포영장을 집행해 최순실 씨를 강제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최순실 씨가 지난달에 강제소환될 땐 큰 소리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출석했나요?

<리포트>

네, 최 씨는 오전 10시 반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정부의 미얀마 사업을 직접 챙긴 것이 맞는지, 유재경 대사를 면접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지난달 25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영장 집행 이후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에 특정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를 상대로 해당 사업에 개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 임명에 개입한 정황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유 대사는 어제 조사에서 최 씨의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지난 특검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최 씨는 대부분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앞으로 48시간 동안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조사하는데요,

최 씨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그 이후에도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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