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총력전

입력 2017.02.04 (21:10) 수정 2017.02.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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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도 AI 비상입니다.

한강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반경 10km 내 가금류 이동이 금지됐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방역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자전거도로를 따라 흰색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차가 갈 수 없는 곳엔 사람이 투입돼 구석구석 샅샅이 소독합니다.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작업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이철범(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과장) : "내일, 일요일까지는 집중 방역을 오전 오후로 나눠 할 계획이고요…."

폐사체 발견지 10km 안에서는 가금류와 가축분뇨,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서울 시내 19개 구, 870여 마리가 대상입니다.

서울에서는 대부분 가금류를 소규모로 사육하기 때문에 정부 지침에 따라서 사람과 차량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류 폐사체를 수거한 서울시 직원 9명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고 열흘 동안 발열 여부 등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태공원과 한강 지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도 분변검사와 예찰 활동을 통해 AI 확산 여부를 감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만지지 말고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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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총력전
    • 입력 2017-02-04 21:12:18
    • 수정2017-02-05 0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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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도 AI 비상입니다. 한강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반경 10km 내 가금류 이동이 금지됐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방역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자전거도로를 따라 흰색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차가 갈 수 없는 곳엔 사람이 투입돼 구석구석 샅샅이 소독합니다.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작업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이철범(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과장) : "내일, 일요일까지는 집중 방역을 오전 오후로 나눠 할 계획이고요…." 폐사체 발견지 10km 안에서는 가금류와 가축분뇨,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서울 시내 19개 구, 870여 마리가 대상입니다. 서울에서는 대부분 가금류를 소규모로 사육하기 때문에 정부 지침에 따라서 사람과 차량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류 폐사체를 수거한 서울시 직원 9명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고 열흘 동안 발열 여부 등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태공원과 한강 지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도 분변검사와 예찰 활동을 통해 AI 확산 여부를 감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만지지 말고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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