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에 대설예보…중부지방 내일까지 많은 눈

<앵커 멘트>

입춘인 오늘(4일)은, 절기에 걸맞게 큰 추위는 없었지만, 밤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서울 여의도 공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서울에는 아직 눈이 내리는 것 같진 않네요?

<리포트>

네, 비구름이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고, 서울에서는 날이 흐리기만 합니다.

낮에 이어 아직도 미세 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기의 질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 여의도 공원은 늦은 시각까지 북적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절기 입춘인 오늘(4일) 오히려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야외활동, 눈썰매나 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보이는데요.

앞으로는 비구름이 더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많겠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꽤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대부분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에서 많게는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요.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와 남부 내륙 일부 지역도 1에서 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많은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를 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눈과 비는 내일(5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