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긴밀한 북핵공조 확인

입력 2017.02.07 (19:10) 수정 2017.02.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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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틸러슨 미국 신임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두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약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공식 소통입니다.

이번 통화의 주요 의제는 북한.북핵 문제와 한미동맹이었습니다.

윤 장관은 양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미 외교장관간 상시 협의 체제를 가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을 유지하며 강력한 전방위 대북 제재ㆍ압박 체제를 철저히 가동시켜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를 '임박한 위협'으로 평가하며 공동의 접근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핵문제 등의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이 구체적 전략과 행동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 보다 심도있는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 독일 본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이어 17일부터 뮌헨에서는 뮌헨 안보회의가 각각 열리는데 이 시기에 첫 공식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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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장관 통화…긴밀한 북핵공조 확인
    • 입력 2017-02-07 19:13:34
    • 수정2017-02-07 19: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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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틸러슨 미국 신임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두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약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공식 소통입니다.

이번 통화의 주요 의제는 북한.북핵 문제와 한미동맹이었습니다.

윤 장관은 양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미 외교장관간 상시 협의 체제를 가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을 유지하며 강력한 전방위 대북 제재ㆍ압박 체제를 철저히 가동시켜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를 '임박한 위협'으로 평가하며 공동의 접근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핵문제 등의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이 구체적 전략과 행동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 보다 심도있는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 독일 본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이어 17일부터 뮌헨에서는 뮌헨 안보회의가 각각 열리는데 이 시기에 첫 공식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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