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北 미사일 발사 반대”…중국 역할론 관심

입력 2017.02.14 (06:04) 수정 2017.02.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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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문제해결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중국 역할 강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은 유엔 결의안 위반으로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근본적으로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의 문제지만 중국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도 미국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반대하면서도 미국과의 협력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지난해 북한 북극성 1호 발사와 5차 핵실험에서 '냉정'을 강조했던 것에 비해서도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도발적 무시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이 냉정함을 보이고 행동을 자제하길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북핵과 미사일에 대해 중국 역할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남중국해와 무역 분야 등에서 미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중국이 앞으로 북핵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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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北 미사일 발사 반대”…중국 역할론 관심
    • 입력 2017-02-14 06:05:29
    • 수정2017-02-14 0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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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문제해결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중국 역할 강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은 유엔 결의안 위반으로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근본적으로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의 문제지만 중국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도 미국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반대하면서도 미국과의 협력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지난해 북한 북극성 1호 발사와 5차 핵실험에서 '냉정'을 강조했던 것에 비해서도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도발적 무시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이 냉정함을 보이고 행동을 자제하길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북핵과 미사일에 대해 중국 역할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남중국해와 무역 분야 등에서 미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중국이 앞으로 북핵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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