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으로 인권교육 “재밌어서 효과만점!”

입력 2017.02.14 (19:28) 수정 2017.02.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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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웹툰이 교육용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딱딱한 소재일 수도 있는 학생 인권을 다룬 한 웹툰은 흥미를 적절히 녹여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보육원에서 지낸다고 들어서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뭘 보고 자란거야. 선생님한테 버릇없이 대들기나 하고 말이야!!!"

새로 전학온 여학생이 선생님으로부터 호되게 혼나는 모습입니다.

여학생은 보육원 출신이라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웹툰 작가는 학교 현장의 인권 침해 사례 100여 건을 참고하고, 중학생 조카에게까지 물어가며 현실성을 살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얼(웹툰 그림 작가) : "지금이랑 예전(인권의식)이 다른 게 많이 있구나, 그렇게 느끼면서 작업을 했어요."

<인터뷰> 명랑(웹툰 시나리오 작가) : "사회에서 많이 노출되고 공론화되면 많이 개선될 수 있는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웹툰은 누적 조회 수가 벌써 20만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권문제를 책이 아닌 웹툰으로 쉽게 풀어줘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미경(서울시교육청 미디어운영팀장) : "많은 사람이 동시에 보고 같이 토론도 할 수 있는 아주 장점이 있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교육당국은 앞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인권 교육 등에도 웹툰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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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으로 인권교육 “재밌어서 효과만점!”
    • 입력 2017-02-14 19:30:18
    • 수정2017-02-14 19: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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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웹툰이 교육용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딱딱한 소재일 수도 있는 학생 인권을 다룬 한 웹툰은 흥미를 적절히 녹여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보육원에서 지낸다고 들어서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뭘 보고 자란거야. 선생님한테 버릇없이 대들기나 하고 말이야!!!"

새로 전학온 여학생이 선생님으로부터 호되게 혼나는 모습입니다.

여학생은 보육원 출신이라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웹툰 작가는 학교 현장의 인권 침해 사례 100여 건을 참고하고, 중학생 조카에게까지 물어가며 현실성을 살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얼(웹툰 그림 작가) : "지금이랑 예전(인권의식)이 다른 게 많이 있구나, 그렇게 느끼면서 작업을 했어요."

<인터뷰> 명랑(웹툰 시나리오 작가) : "사회에서 많이 노출되고 공론화되면 많이 개선될 수 있는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웹툰은 누적 조회 수가 벌써 20만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권문제를 책이 아닌 웹툰으로 쉽게 풀어줘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미경(서울시교육청 미디어운영팀장) : "많은 사람이 동시에 보고 같이 토론도 할 수 있는 아주 장점이 있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교육당국은 앞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인권 교육 등에도 웹툰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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