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소환…‘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 집중 추궁

입력 2017.02.18 (21:18) 수정 2017.02.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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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18일) 오전 10시쯤 특검사무실에 소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던 지난해 11월 검찰 소환 때와 달리 오늘(18일)은 특별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녹취> 우병우 : "(최순실씨 아직도 모르신다는 입장이세요?) 네 모릅니다."

특검은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을 내사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활동을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5명을 좌천시키도록 문체부에 부당한 압력을 넣어 직권을 남용했는 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묵인해 민정수석으로서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도 있다고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그동안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꾸준히 모아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이 현재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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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소환…‘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 집중 추궁
    • 입력 2017-02-18 21:20:02
    • 수정2017-02-18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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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18일) 오전 10시쯤 특검사무실에 소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던 지난해 11월 검찰 소환 때와 달리 오늘(18일)은 특별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녹취> 우병우 : "(최순실씨 아직도 모르신다는 입장이세요?) 네 모릅니다."

특검은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을 내사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활동을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5명을 좌천시키도록 문체부에 부당한 압력을 넣어 직권을 남용했는 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묵인해 민정수석으로서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도 있다고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그동안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꾸준히 모아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이 현재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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