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시작…얼음 두께 15cm 미만 위험

입력 2017.02.19 (07:20) 수정 2017.02.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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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가 지났는데요.

요즘 시기에 주의할 것이 해빙기 수상 안전사고입니다.

얼음 두께가 15cm 미만이면 얼음이 깨지는 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 한복판, 얼음이 깨져 있고 안전모와 장갑이 널려 있습니다.

얼음판을 달리던 사륜 오토바이가 물에 빠졌는데, 결국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사고를 대비한 119 특수구조대의 훈련 모습입니다.

얼음 위로 걸어가던 사람이 순식간에 물에 빠진 상황.

헬기가 출동한 뒤 구조대원이 신속하게 끌어올립니다.

이번엔 물에 빠져 얼음 밑으로 떠내려가는 상황인데 얼음물에 빠졌을 때 골든 타임은 4분, 이 시간을 넘기면 저체온증으로 숨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지난 겨울, 얼음판 등지에서 모두 천백 여건의 수난사고가 일어나 78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얼음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두께가 15cm 미만인 얼음판엔 접근해선 안됩니다.

<인터뷰> 박정일(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 : "주변에 얼음이 얼었다고 해서 두껍게 일정하게 얼어있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장대나 막대기 같은 걸로 바닥을 확인하시면서..."

특히 얼음 구멍으로 물이 나오고 있을 경우엔 이미 얼음이 깨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사람을 직접 구조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바로 119에 신고한 뒤 막대기나 줄을 이용해 도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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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 시작…얼음 두께 15cm 미만 위험
    • 입력 2017-02-19 07:20:39
    • 수정2017-02-19 07:25:11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가 지났는데요.

요즘 시기에 주의할 것이 해빙기 수상 안전사고입니다.

얼음 두께가 15cm 미만이면 얼음이 깨지는 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 한복판, 얼음이 깨져 있고 안전모와 장갑이 널려 있습니다.

얼음판을 달리던 사륜 오토바이가 물에 빠졌는데, 결국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사고를 대비한 119 특수구조대의 훈련 모습입니다.

얼음 위로 걸어가던 사람이 순식간에 물에 빠진 상황.

헬기가 출동한 뒤 구조대원이 신속하게 끌어올립니다.

이번엔 물에 빠져 얼음 밑으로 떠내려가는 상황인데 얼음물에 빠졌을 때 골든 타임은 4분, 이 시간을 넘기면 저체온증으로 숨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지난 겨울, 얼음판 등지에서 모두 천백 여건의 수난사고가 일어나 78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얼음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두께가 15cm 미만인 얼음판엔 접근해선 안됩니다.

<인터뷰> 박정일(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 : "주변에 얼음이 얼었다고 해서 두껍게 일정하게 얼어있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장대나 막대기 같은 걸로 바닥을 확인하시면서..."

특히 얼음 구멍으로 물이 나오고 있을 경우엔 이미 얼음이 깨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사람을 직접 구조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바로 119에 신고한 뒤 막대기나 줄을 이용해 도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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