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용의자 4명…“이미 17일 평양 도착”

입력 2017.02.20 (06:04) 수정 2017.02.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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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간 용의자들, 어디로 갔느냐가 중요한데요.

이미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사건의 주요 용의자들이 말레이시아를 떠난 것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입니다.

이들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이미 1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싱가포르 채널뉴스 아시아가 보도했습니다.

채널뉴스아시아는 고위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나흘이나 걸릴 정도로 긴 여정을 택한 것은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언론인 중국보도 용의자 4명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이 범행 후 모두 북한으로 향한 것으로 보이면서, 결국,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들이 암살 계획을 실행했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인터폴의 협조를 받아, 리지현 등 4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4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 사이에 말레이시아에 들어와 사건 발생 직후 출국했습니다.

당시 김정남은 집이 있는 마카오로 돌아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찾았다 독극물 공격을 당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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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주’ 용의자 4명…“이미 17일 평양 도착”
    • 입력 2017-02-20 06:05:15
    • 수정2017-02-20 0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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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간 용의자들, 어디로 갔느냐가 중요한데요.

이미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사건의 주요 용의자들이 말레이시아를 떠난 것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입니다.

이들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이미 1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싱가포르 채널뉴스 아시아가 보도했습니다.

채널뉴스아시아는 고위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나흘이나 걸릴 정도로 긴 여정을 택한 것은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언론인 중국보도 용의자 4명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이 범행 후 모두 북한으로 향한 것으로 보이면서, 결국,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들이 암살 계획을 실행했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인터폴의 협조를 받아, 리지현 등 4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4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 사이에 말레이시아에 들어와 사건 발생 직후 출국했습니다.

당시 김정남은 집이 있는 마카오로 돌아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찾았다 독극물 공격을 당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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