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거점’ 모술 서부 탈환작전 개시

입력 2017.02.20 (06:23) 수정 2017.02.20 (0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라크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이라크내 마지막 거점인 모술 서부 탈환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모술 서부 지역에는 주민 75만명이 남아있어 민간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모술 동부를 수복하고 숨을 고르던 이라크군이 현지 시각 어제 오전 모술 서부 탈환작전에 나섰습니다.

모술 서부는 티그리스강 서쪽 지역으로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이라크 내 마지막 근거지입니다.

<녹취> 알아바디(이라크 총리) : "모술 서부 지역을 IS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용맹스런 이라크군이 진격 중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먼저 모술 서부의 주요 건물을 폭격했습니다.

이라크 정예 특수부대는 작전 첫날 공항 남쪽의 마을 몇 곳을 탈환했습니다.

이라크군은 작전에 앞서 모술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유인물을 공중 살포하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주민 75만 명이 남아있다고 외신들은 추산했습니다.

IS는 주요 길목에 장벽을 쌓고 곳곳에 도랑을 파 석유를 가득 채워 본격 시가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국제구호단체들은 전투가 격화되면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모술 서부 탈환까지 성공하면 IS 격퇴 전은 결정적인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군, ‘IS 거점’ 모술 서부 탈환작전 개시
    • 입력 2017-02-20 06:23:49
    • 수정2017-02-20 07:24: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라크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이라크내 마지막 거점인 모술 서부 탈환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모술 서부 지역에는 주민 75만명이 남아있어 민간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모술 동부를 수복하고 숨을 고르던 이라크군이 현지 시각 어제 오전 모술 서부 탈환작전에 나섰습니다.

모술 서부는 티그리스강 서쪽 지역으로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이라크 내 마지막 근거지입니다.

<녹취> 알아바디(이라크 총리) : "모술 서부 지역을 IS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용맹스런 이라크군이 진격 중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먼저 모술 서부의 주요 건물을 폭격했습니다.

이라크 정예 특수부대는 작전 첫날 공항 남쪽의 마을 몇 곳을 탈환했습니다.

이라크군은 작전에 앞서 모술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유인물을 공중 살포하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주민 75만 명이 남아있다고 외신들은 추산했습니다.

IS는 주요 길목에 장벽을 쌓고 곳곳에 도랑을 파 석유를 가득 채워 본격 시가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국제구호단체들은 전투가 격화되면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모술 서부 탈환까지 성공하면 IS 격퇴 전은 결정적인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