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시드니, 벼락·우박 강타…구조 요청 빗발쳐 외

입력 2017.02.20 (10:48) 수정 2017.02.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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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호주 시드니에 벼락을 동반한 폭우와 함께 테니스공 크기만한 우박이 쏟아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하늘에서 커다란 우박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주택과 차량 등이 파손되거나 고립돼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천여 통 가까이 빗발쳤는데요.

공원에 앉아있던 60대 여성 3명은 벼락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4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대중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6년 만에 최악 폭우…4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6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시속 130km의 강풍과 함께 일부 지역에 최대 250mm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함께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랐고 4명이 숨졌습니다.

LA 북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함몰되면서 차량 두 대가 싱크홀 안으로 빠졌습니다.

인근 공항들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폭우가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내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난민 수용 촉구 대규모 집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난민 추가 수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시민 수십만 명이 '국경을 개방하라', '난민을 당장 수용하라' 라는 말이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하며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는데요.

집회에 참여한 연극배우들은 작은 배에 의지해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는 난민들의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 투우 경기장 인근 폭발…1명 사망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투우 경기장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차들이 달리던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투우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경기장 인근에서 사제 폭탄이 터진 건데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30여 명의 부상자 대부분이 투우 경기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 출동했던 경찰관들이었습니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4년간 금지됐던 투우 경기가 재개되면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당국은 이번 폭발이 투우 반대자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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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0 10:45:28
    • 수정2017-02-20 1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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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호주 시드니에 벼락을 동반한 폭우와 함께 테니스공 크기만한 우박이 쏟아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하늘에서 커다란 우박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주택과 차량 등이 파손되거나 고립돼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천여 통 가까이 빗발쳤는데요.

공원에 앉아있던 60대 여성 3명은 벼락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4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대중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6년 만에 최악 폭우…4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6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시속 130km의 강풍과 함께 일부 지역에 최대 250mm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함께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랐고 4명이 숨졌습니다.

LA 북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함몰되면서 차량 두 대가 싱크홀 안으로 빠졌습니다.

인근 공항들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폭우가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내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난민 수용 촉구 대규모 집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난민 추가 수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시민 수십만 명이 '국경을 개방하라', '난민을 당장 수용하라' 라는 말이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하며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는데요.

집회에 참여한 연극배우들은 작은 배에 의지해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는 난민들의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 투우 경기장 인근 폭발…1명 사망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투우 경기장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차들이 달리던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투우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경기장 인근에서 사제 폭탄이 터진 건데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30여 명의 부상자 대부분이 투우 경기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 출동했던 경찰관들이었습니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4년간 금지됐던 투우 경기가 재개되면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당국은 이번 폭발이 투우 반대자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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