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남자의 자격, 시대별 미남 스타들

입력 2017.02.21 (08:28) 수정 2017.0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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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시대 미남으로 불리는 분들 누가 있을까요?

얼굴 천재 정우성? 성격 미남 박보검? 우월한 유전자 공유?

미남에 대한 수식어가 진화하는 모습만 봐도 그 시대 각광받는 미남의 조건을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요~

내가 예전엔 미남 소리 좀 들었지~ 하거나아 내가 시대만 잘 타고 났어도~ 하시는 분들!

과연 예전에는 어떤 미남 스타들이 환영받았는지 시대별로 알아봅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정우성 : "얼굴천재 정우성입니다."

<녹취> 박슬기 : "언제부터 이렇게 잘생겼나요?"

<녹취> 조인성 : "제가 정확하게 한.. 두 시간 전부터 잘생기기 시작했어요."

전 세대를 통틀어 반론의 여지없는 조각 미남 스타들! 조인성, 정우성, 장동건, 강동원!

최근에는 조각 미남은 아니지만 그 뒤를 바짝 쫓는 차세대 미남스타들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녹취> 시민 : "박보검 씨가 아무래도..."

<녹취> 시민 : "저는 지창욱, 송중기, 공유 이런 식으로..."

세대별로 각기 다른 미의 기준! 그렇다면 과거에는 과연 어떤 미남 스타들이 각광받았을까요?

<녹취> 시민 : "서민들이나 그때는 온 국민이 영화를 많이 봤었거든요. 많이 봤는데 그때 가장 정의롭게 보이고 또 남자다워 보이고 그래서 그 양반들을 좋아하게 됐죠."

60년대 원조 여심사냥꾼들! 바로 신성일 씨와 남궁원 씨가 손꼽히는데요.

<녹취> 엄앵란 : "정말 잘생겼어. 우리 남편을 좋아하고 아직도 “밥 한번 먹었으면” 하는 여자들 수두룩 빽빽이야."

선이 굵은 외모가 각광받았던 60년대에 비해 70-80년대에는 부드러운 외모의 남성들이 여심을 흔들었는데요.

바로 노주현 씨와 이영하 씨, 한진희 씨와 임채무 씨 등이 대표적입니다.

당대 꽃미남 F4로 불리며 ‘오빠 부대’까지 몰고 다닐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는데요.

지금으로선 상상조차 힘든 시청률 70%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과 진실’!

당시 이 드라마를 통해 8년의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채무 씨를 연예수첩이 직접 만났습니다.

<녹취> 임채무 : "그때는 어떻게 했냐면은 팬레터를 써가지고 집으로 찾아와요. 집으로 찾아와서 앞에서 문 앞에다 놓고 가고 선물도 (쌓여있었어요.) 어떤 때는 대문을 열고 나가야 되는데 문이 안 열려요. 밤새 그 선물들은 뭐 학도 접어놓고, 특산물도 갖다놓고..."

대단했네요~! 그렇다면 90년대 미남 스타들은 누구였을까요?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장동건 씨, 영화 ‘비트’의 정우성 씨~ 지금까지도 멋지신 분들인데요.

당시 작은 얼굴에 큰 눈, 오뚝한 코를 가진 서구적인 외모가 눈길을 끌면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접어들면서 미남의 기준이 좀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녹취> 황정미(대중문화평론가) : "패션모델 출신의 사람들이 대거 연예계로 유입이 되면서 굉장히 호리호리하고 잘 가꾸어진 몸매 같은 것들이 굉장히 강조됩니다. 단순히 얼굴이 잘생겼다는 그런 외모하고는 상대할 수 없을 정도로 몸매가 굉장히 중요시되었고요."

이런 트렌드를 선도한 대표적 스타! 모델 출신 배우인 강동원 씨와 조인성 씨가 있죠.

그러다 최근엔 얼굴과 몸매는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까지, 이른바 아우라가 있어야 미남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일단 잘생겨야 되고 성격도 착해야 되는 것 같아요."

<녹취> "저는 자기만의 매력이 다 있다 생각을 하거든요. 미남이라고 해서 코가 높다거나 얼굴이 잘생겼다거나 그런 기준은 아니고..."

그럼 점에서 최근 대표 미남 스타로 꼽히는 사람들! 이들에겐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녹취> 황정미(대중문화평론가) : "새롭게 등장하는 20대 꽃미남도 주목을 받지만 그것보다 30대 40대 이런 미남 기존의 미남들이 새로운 매력을 어필함으로써 그 어떤 새로운 계보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있다는 거죠. 단순히 잘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의식과 마인드까지가 포함된 개념에 그 다양한 미남상을 즐기게 되었다라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심지어 자신만의 매력까지! 미남 스타들의 조건은 다양해지면서도 더 완벽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어떤 남성 스타들이 이 미남 계보를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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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남자의 자격, 시대별 미남 스타들
    • 입력 2017-02-21 08:31:45
    • 수정2017-02-21 09:17:2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시대 미남으로 불리는 분들 누가 있을까요?

얼굴 천재 정우성? 성격 미남 박보검? 우월한 유전자 공유?

미남에 대한 수식어가 진화하는 모습만 봐도 그 시대 각광받는 미남의 조건을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요~

내가 예전엔 미남 소리 좀 들었지~ 하거나아 내가 시대만 잘 타고 났어도~ 하시는 분들!

과연 예전에는 어떤 미남 스타들이 환영받았는지 시대별로 알아봅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정우성 : "얼굴천재 정우성입니다."

<녹취> 박슬기 : "언제부터 이렇게 잘생겼나요?"

<녹취> 조인성 : "제가 정확하게 한.. 두 시간 전부터 잘생기기 시작했어요."

전 세대를 통틀어 반론의 여지없는 조각 미남 스타들! 조인성, 정우성, 장동건, 강동원!

최근에는 조각 미남은 아니지만 그 뒤를 바짝 쫓는 차세대 미남스타들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녹취> 시민 : "박보검 씨가 아무래도..."

<녹취> 시민 : "저는 지창욱, 송중기, 공유 이런 식으로..."

세대별로 각기 다른 미의 기준! 그렇다면 과거에는 과연 어떤 미남 스타들이 각광받았을까요?

<녹취> 시민 : "서민들이나 그때는 온 국민이 영화를 많이 봤었거든요. 많이 봤는데 그때 가장 정의롭게 보이고 또 남자다워 보이고 그래서 그 양반들을 좋아하게 됐죠."

60년대 원조 여심사냥꾼들! 바로 신성일 씨와 남궁원 씨가 손꼽히는데요.

<녹취> 엄앵란 : "정말 잘생겼어. 우리 남편을 좋아하고 아직도 “밥 한번 먹었으면” 하는 여자들 수두룩 빽빽이야."

선이 굵은 외모가 각광받았던 60년대에 비해 70-80년대에는 부드러운 외모의 남성들이 여심을 흔들었는데요.

바로 노주현 씨와 이영하 씨, 한진희 씨와 임채무 씨 등이 대표적입니다.

당대 꽃미남 F4로 불리며 ‘오빠 부대’까지 몰고 다닐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는데요.

지금으로선 상상조차 힘든 시청률 70%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과 진실’!

당시 이 드라마를 통해 8년의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채무 씨를 연예수첩이 직접 만났습니다.

<녹취> 임채무 : "그때는 어떻게 했냐면은 팬레터를 써가지고 집으로 찾아와요. 집으로 찾아와서 앞에서 문 앞에다 놓고 가고 선물도 (쌓여있었어요.) 어떤 때는 대문을 열고 나가야 되는데 문이 안 열려요. 밤새 그 선물들은 뭐 학도 접어놓고, 특산물도 갖다놓고..."

대단했네요~! 그렇다면 90년대 미남 스타들은 누구였을까요?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장동건 씨, 영화 ‘비트’의 정우성 씨~ 지금까지도 멋지신 분들인데요.

당시 작은 얼굴에 큰 눈, 오뚝한 코를 가진 서구적인 외모가 눈길을 끌면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접어들면서 미남의 기준이 좀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녹취> 황정미(대중문화평론가) : "패션모델 출신의 사람들이 대거 연예계로 유입이 되면서 굉장히 호리호리하고 잘 가꾸어진 몸매 같은 것들이 굉장히 강조됩니다. 단순히 얼굴이 잘생겼다는 그런 외모하고는 상대할 수 없을 정도로 몸매가 굉장히 중요시되었고요."

이런 트렌드를 선도한 대표적 스타! 모델 출신 배우인 강동원 씨와 조인성 씨가 있죠.

그러다 최근엔 얼굴과 몸매는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까지, 이른바 아우라가 있어야 미남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일단 잘생겨야 되고 성격도 착해야 되는 것 같아요."

<녹취> "저는 자기만의 매력이 다 있다 생각을 하거든요. 미남이라고 해서 코가 높다거나 얼굴이 잘생겼다거나 그런 기준은 아니고..."

그럼 점에서 최근 대표 미남 스타로 꼽히는 사람들! 이들에겐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녹취> 황정미(대중문화평론가) : "새롭게 등장하는 20대 꽃미남도 주목을 받지만 그것보다 30대 40대 이런 미남 기존의 미남들이 새로운 매력을 어필함으로써 그 어떤 새로운 계보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있다는 거죠. 단순히 잘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의식과 마인드까지가 포함된 개념에 그 다양한 미남상을 즐기게 되었다라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심지어 자신만의 매력까지! 미남 스타들의 조건은 다양해지면서도 더 완벽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어떤 남성 스타들이 이 미남 계보를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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