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8개월 연속 연 1.25% 동결

입력 2017.02.23 (12:21) 수정 2017.02.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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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이들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가계 부채 증가세에 금리를 내리지도 올리지도 못한 건데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내려간 뒤 8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는 그나마 전망이 밝아졌지만, 문제는 내수였습니다.

한은은 소비 심리 위축이 계속되면서 내수는 지난달보다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1,30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증가세를 보인 가계 부채도 문제였습니다.

특히 한은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진 점을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새 행정부 정책이 불확실성을 보이는 점과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진다는 것도 한은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서 앞으로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는 유지해 나가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한은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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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8개월 연속 연 1.25% 동결
    • 입력 2017-02-23 12:22:43
    • 수정2017-02-23 19: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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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이들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가계 부채 증가세에 금리를 내리지도 올리지도 못한 건데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내려간 뒤 8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는 그나마 전망이 밝아졌지만, 문제는 내수였습니다.

한은은 소비 심리 위축이 계속되면서 내수는 지난달보다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1,30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증가세를 보인 가계 부채도 문제였습니다.

특히 한은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진 점을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새 행정부 정책이 불확실성을 보이는 점과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진다는 것도 한은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서 앞으로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는 유지해 나가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한은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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