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판해 추가 도발 가능성…북·중 관계도 영향”

입력 2017.02.23 (21:23) 수정 2017.02.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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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런 어려운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이 향후 북중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국면 전환용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어떤 국면 전환을 위해서 오판을 해서 어떤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긴밀히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정남 피살을 계기로 고위층 탈북민 뿐 아니라 일반 탈북민도 신변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또 일부 탈북 단체가 김정남 피살 전 북한 망명 정부를 추진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 망명 정부 추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 발표가 김정남 암살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향후 북중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녹취> 임성남(외교부 제1차관) : "(김정남 암살 사건의) 모든 것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북중 관계에도 일정한 정도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교부는 오는 27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을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문제와 연계해 엄중히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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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오판해 추가 도발 가능성…북·중 관계도 영향”
    • 입력 2017-02-23 21:25:19
    • 수정2017-02-24 13: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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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런 어려운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이 향후 북중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국면 전환용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어떤 국면 전환을 위해서 오판을 해서 어떤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긴밀히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정남 피살을 계기로 고위층 탈북민 뿐 아니라 일반 탈북민도 신변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또 일부 탈북 단체가 김정남 피살 전 북한 망명 정부를 추진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 망명 정부 추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 발표가 김정남 암살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향후 북중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녹취> 임성남(외교부 제1차관) : "(김정남 암살 사건의) 모든 것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북중 관계에도 일정한 정도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교부는 오는 27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을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문제와 연계해 엄중히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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