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미국 대통령”…美 우선주의 재천명

입력 2017.02.25 (06:21) 수정 2017.02.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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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지구 대표가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당시 구호인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강조한 건데 장벽 건설, 무역협정 재검토 등 주요 공약들을 하나씩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보수 진영 연합체인 '보수정치행동회의' 연차 총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진정 위대한 국민이라고 치켜세우고 대선 구호인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대표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나는 지구 전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의 나라 미국의 대통령입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은 일정을 앞당겨 시작될 거라고 말했고 과격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미국 입국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힘을 통한 평화'를 믿고 있다며 누구도 미국의 국방력을 다시는 의심하지 못하게 할 거라고 역설했습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철회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대국민 공약을 하나하나 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에 비판적인 주류 언론에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가짜 뉴스는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가짜 뉴스는 국민 여론을 대변하지 않고, 앞으로도 결코 대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언급 이후 CNN, 뉴욕타임스 등 일부 매체는 오늘 백악관 기자회견장 입장이 거부됐습니다.

보수 지지층 앞에서 대선 공약 준수를 다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직후 규제 1건을 만들려면 기존 규제 2건을 폐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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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나는 미국 대통령”…美 우선주의 재천명
    • 입력 2017-02-25 06:26:05
    • 수정2017-02-25 0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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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지구 대표가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당시 구호인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강조한 건데 장벽 건설, 무역협정 재검토 등 주요 공약들을 하나씩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보수 진영 연합체인 '보수정치행동회의' 연차 총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진정 위대한 국민이라고 치켜세우고 대선 구호인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대표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나는 지구 전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의 나라 미국의 대통령입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은 일정을 앞당겨 시작될 거라고 말했고 과격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미국 입국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힘을 통한 평화'를 믿고 있다며 누구도 미국의 국방력을 다시는 의심하지 못하게 할 거라고 역설했습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철회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대국민 공약을 하나하나 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에 비판적인 주류 언론에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가짜 뉴스는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가짜 뉴스는 국민 여론을 대변하지 않고, 앞으로도 결코 대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언급 이후 CNN, 뉴욕타임스 등 일부 매체는 오늘 백악관 기자회견장 입장이 거부됐습니다.

보수 지지층 앞에서 대선 공약 준수를 다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직후 규제 1건을 만들려면 기존 규제 2건을 폐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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