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값진 은메달…가능성 확인

입력 2017.02.25 (06:23) 수정 2017.02.25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막혀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대표팀에겐 좋은 경험이 된 패배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우리 대표팀이 치밀한 계산으로 스톤을 과녁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주장 김은정의 노련한 지휘로 일사분란하게 얼음판을 닦아 상대 스톤을 바깥으로 몰아냅니다.

총 10번의 엔드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는 팀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컬링.

5번째 엔드에서의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공격권을 나중에 쥐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막판 실수를 범하며 2점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6엔드에서 반격에 성공해 중국을 추격했지만, 소치올림픽 4강에 오른 경험이 풍부한 중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오랜만에 컬링 종목이 채택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꼭 따고 싶었는데 놓쳐서 너무 아쉽습니다."

비록 결승에서 졌지만, 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일본 등 강호들을 잇달아 꺾으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했지만 중국전 패배로 보완해야 할 과제도 남겼습니다.

컬링 대표팀은 다음달부터 국내 선발전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나갈 팀을 결정한 뒤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김마그너스를 앞세운 크로스컨트리 남자 30km 계주 대표팀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 컬링, 값진 은메달…가능성 확인
    • 입력 2017-02-25 06:26:58
    • 수정2017-02-25 07:29: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막혀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대표팀에겐 좋은 경험이 된 패배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우리 대표팀이 치밀한 계산으로 스톤을 과녁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주장 김은정의 노련한 지휘로 일사분란하게 얼음판을 닦아 상대 스톤을 바깥으로 몰아냅니다.

총 10번의 엔드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는 팀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컬링.

5번째 엔드에서의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공격권을 나중에 쥐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막판 실수를 범하며 2점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6엔드에서 반격에 성공해 중국을 추격했지만, 소치올림픽 4강에 오른 경험이 풍부한 중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오랜만에 컬링 종목이 채택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꼭 따고 싶었는데 놓쳐서 너무 아쉽습니다."

비록 결승에서 졌지만, 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일본 등 강호들을 잇달아 꺾으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했지만 중국전 패배로 보완해야 할 과제도 남겼습니다.

컬링 대표팀은 다음달부터 국내 선발전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나갈 팀을 결정한 뒤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김마그너스를 앞세운 크로스컨트리 남자 30km 계주 대표팀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