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조선족 출신 김춘란 대표 선발

입력 2002.07.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선족 출신 역도선수인 김춘란 선수가 2년여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김춘란 선수의 대표팀 합류로 우리나라의 여자역도는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마크의 한을 푸는 조선족 역사 김춘란의 힘찬 몸짓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지 만 2년 3개월, 오랜 기다림 끝에 김춘란은 마침내 조국의 대표선수로 선발됐습니다.
김춘란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위한 지명평가전에서 합계 220kg을 들어올려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김춘란에게 태극마크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조선족이라는 차별로 중국 대표선수 선발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김춘란은 지난 2000년 조국인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기대와는 달리 국적 취득이 쉽지 않아 대표선발은 물론 정규대회 출전도 불가능했습니다.
번외경기에만 출전했던 김춘란은 보란듯이 거푸 한국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태극마크는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인고의 세월, 마침내 기다리던 한국 국적이 올 5월 김춘란의 품에 안겼고 오늘 꿈에도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춘란(아시안게임 역도대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도 기쁘고요.
아직도 두 달 남았으니까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따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아시아 기록에 근접하는 250kg의 최고기록을 보유한 올해 25살의 김춘란.
이제 태극마크의 꿈을 넘어 아시안게임과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도 조선족 출신 김춘란 대표 선발
    • 입력 2002-07-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조선족 출신 역도선수인 김춘란 선수가 2년여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김춘란 선수의 대표팀 합류로 우리나라의 여자역도는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마크의 한을 푸는 조선족 역사 김춘란의 힘찬 몸짓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지 만 2년 3개월, 오랜 기다림 끝에 김춘란은 마침내 조국의 대표선수로 선발됐습니다. 김춘란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위한 지명평가전에서 합계 220kg을 들어올려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김춘란에게 태극마크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조선족이라는 차별로 중국 대표선수 선발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김춘란은 지난 2000년 조국인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기대와는 달리 국적 취득이 쉽지 않아 대표선발은 물론 정규대회 출전도 불가능했습니다. 번외경기에만 출전했던 김춘란은 보란듯이 거푸 한국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태극마크는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인고의 세월, 마침내 기다리던 한국 국적이 올 5월 김춘란의 품에 안겼고 오늘 꿈에도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춘란(아시안게임 역도대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도 기쁘고요. 아직도 두 달 남았으니까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따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아시아 기록에 근접하는 250kg의 최고기록을 보유한 올해 25살의 김춘란. 이제 태극마크의 꿈을 넘어 아시안게임과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