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여성용의자 2명 살인 혐의 기소

입력 2017.03.01 (23:07) 수정 2017.03.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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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을 독극물로 암살한 여성 용의자 2명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도 이번주 안으로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세팡 법원.

경찰 특공대의 경비속에 김정남을 암살한 여성 용의자 2명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입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오늘 이들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인터뷰> 구이 순 셍(시티 아이샤 변호인) : "그녀의 눈이 빨개서 물어봤더니 울었다고 하더군요."

검찰은 기소장에서 이들이 도주한 4명의 북한 용의자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인 '김철'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의 신원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여권상 이름인 김철을 사용한 것입니다.

검찰은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형법에는 의도를 가지고 살인을 했을 경우 반드시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이샤는 베이비오일로 장난치는 줄 알았다, 흐엉은 코미디 쇼인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들이 살해 의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13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지 경찰이 체포한 또 다른 용의자인 북한국적 리정철도 주말쯤 이곳 세팡 법원에서 기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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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1 2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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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을 독극물로 암살한 여성 용의자 2명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도 이번주 안으로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세팡 법원.

경찰 특공대의 경비속에 김정남을 암살한 여성 용의자 2명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입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오늘 이들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인터뷰> 구이 순 셍(시티 아이샤 변호인) : "그녀의 눈이 빨개서 물어봤더니 울었다고 하더군요."

검찰은 기소장에서 이들이 도주한 4명의 북한 용의자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인 '김철'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의 신원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여권상 이름인 김철을 사용한 것입니다.

검찰은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형법에는 의도를 가지고 살인을 했을 경우 반드시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이샤는 베이비오일로 장난치는 줄 알았다, 흐엉은 코미디 쇼인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들이 살해 의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13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지 경찰이 체포한 또 다른 용의자인 북한국적 리정철도 주말쯤 이곳 세팡 법원에서 기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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