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이민호·송혜교, 1억 한류 팬이 뽑은 최고 스타

<앵커 멘트>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류 스타가 공개됐습니다.

139개국 한류 팬들의 투표로, 이민호와 송혜교 씨가 1위에 등극했는데요.

또 어떤 스타들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을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로 어제, 미국 한류사이트 2016 숨피어워즈의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영어권 최대 한류 미디어가 진행하는 행사로, 백30여개 나라 1억명이 넘는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국내 분위기와는 또 다른, 인기의 척도를 가늠해볼 수 있죠.

실제, 남자배우 부문에선 태양의 후예로 세계적 인기를 끈 송중기 씨의 수상이 예상됐었는데요.

결과는, 지난해 한중합작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둔 이민호 씨가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끄는데요.

수상 소감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이민호(배우/'2016 숨피어워즈' 수상자) : "앞으로도 한국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저도 좋은 작품을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한편, 태양의 후예 송혜교 씨는 쟁쟁한 여성 후보들 속에서도 일찌감치 수상이 예견됐고요.

전지현, 박신혜 씨 등을 제치고 2위에 오른 소녀시대 윤아 씨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출연한 중국 드라마가 현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도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룹 엑소가 2014년에 이어 다시, 올해의 가수상을 차지했고요.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2관왕'을,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는 최고의 여성 그룹상을 탔습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팬의 수는 전년도의 두배가 넘는 1억여 명 인데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한한령' 가운데에도, 한류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올 한해도 한류 스타들의 약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