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내 안에 예능감 있다’…예능 진출하는 여배우들

입력 2017.03.03 (07:31) 수정 2017.03.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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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도하고, 까다로울거란 편견이 따라붙는 여배우들이 최근 잇따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의외의 웃음을 유발하면서, 아예 고정 출연자로 나서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배우들은 기 싸움이 심하다, 하나 둘 셋!"

어젯밤 방송된 해피투게더가 여섯명의 여배우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박진희 , 장소연 등 연기파 배우부터, 신인 배우들 까지 몸사리지 않고 끼를 선보였는데요.

<녹취> "연아 씨가 예능출연이 아예 처음인가요? 긴장이 많이 되네요 다큐가 될까봐."

최근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에는 여배우 한채영과 강예원 씨가 합류했고요.

새로 선보이는 '하숙집 딸들'은 아예 여배우 5명이 하숙집을 운영하며 진행돼, 남성 주축이던 예능계에 모처럼 여풍이 불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캐릭터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차림과 민낯으로 등장해 시선을 끄는데요.

결혼과 이혼 같은 개인사도 거침없이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 윤소이(배우) : "(예비 남편과 만난지) 2년 좀 덜 됐어요."

<녹취> "언니들 보고도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나?"

이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여배우지만, 예능 속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색다른 호감을 사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여성 출연자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론 남성 출연자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성 예능만의 독특함을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죠.

신선함을 넘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남녀 시청자 모두의 공감을 사며 예능계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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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내 안에 예능감 있다’…예능 진출하는 여배우들
    • 입력 2017-03-03 07:34:32
    • 수정2017-03-03 08: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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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도하고, 까다로울거란 편견이 따라붙는 여배우들이 최근 잇따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의외의 웃음을 유발하면서, 아예 고정 출연자로 나서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배우들은 기 싸움이 심하다, 하나 둘 셋!"

어젯밤 방송된 해피투게더가 여섯명의 여배우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박진희 , 장소연 등 연기파 배우부터, 신인 배우들 까지 몸사리지 않고 끼를 선보였는데요.

<녹취> "연아 씨가 예능출연이 아예 처음인가요? 긴장이 많이 되네요 다큐가 될까봐."

최근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에는 여배우 한채영과 강예원 씨가 합류했고요.

새로 선보이는 '하숙집 딸들'은 아예 여배우 5명이 하숙집을 운영하며 진행돼, 남성 주축이던 예능계에 모처럼 여풍이 불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캐릭터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차림과 민낯으로 등장해 시선을 끄는데요.

결혼과 이혼 같은 개인사도 거침없이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 윤소이(배우) : "(예비 남편과 만난지) 2년 좀 덜 됐어요."

<녹취> "언니들 보고도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나?"

이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여배우지만, 예능 속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색다른 호감을 사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여성 출연자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론 남성 출연자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성 예능만의 독특함을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죠.

신선함을 넘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남녀 시청자 모두의 공감을 사며 예능계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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