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9% 상승…석유류는 최대폭 증가

입력 2017.03.03 (19:18) 수정 2017.03.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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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기름값 올랐다고 느끼신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석유류 가격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대신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신선식품 물가는 가격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습니다.

물가를 끌어올린 건 기름값이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이 13.3%나 올라 지난 2011년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공업 제품 가격도 2.4%나 올랐고, 열차와 시내버스 등 교통요금도 6%나 뛰었습니다.

한편,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신선식품 물가는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품절 사태를 겪었던 달걀값 상승폭이 전 월에 비해 크게 둔화했고, 구제역 발생에도 국산 소고기 가격 등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도 출하량이 늘고 정부 비축분이 풀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녹취> 우영제(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출하량이 증가한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게 딸기라든지 달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가격이 하락한 부분이 있고요."

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2% 내외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구제역 상황 등에 따라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을 살피고 수급 대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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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1.9% 상승…석유류는 최대폭 증가
    • 입력 2017-03-03 19:22:48
    • 수정2017-03-03 19: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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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기름값 올랐다고 느끼신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석유류 가격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대신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신선식품 물가는 가격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습니다.

물가를 끌어올린 건 기름값이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이 13.3%나 올라 지난 2011년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공업 제품 가격도 2.4%나 올랐고, 열차와 시내버스 등 교통요금도 6%나 뛰었습니다.

한편,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신선식품 물가는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품절 사태를 겪었던 달걀값 상승폭이 전 월에 비해 크게 둔화했고, 구제역 발생에도 국산 소고기 가격 등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도 출하량이 늘고 정부 비축분이 풀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녹취> 우영제(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출하량이 증가한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게 딸기라든지 달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가격이 하락한 부분이 있고요."

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2% 내외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구제역 상황 등에 따라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을 살피고 수급 대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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