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폐점·영업정지…中 정부 ‘모르쇠’

입력 2017.03.04 (21:11) 수정 2017.03.04 (2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상품 불매운동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롯데마트가 잇따라 문을 닫거나 영업 정지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반한교육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당국은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 차오양구에 있는 롯데마트 양자환다오점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손님이 가장 많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불은 꺼졌고 문은 잠겼습니다.

<녹취> 롯데마트 직원 : "(왜 문을 닫았나요?) 개조 중입니다"

이 롯데 마트는 최근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경영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 롯데마트 뿐만아니라 퉁저우와 창핑구에 있는 롯데마트 2곳도 최근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베이징에서 폐점한 롯데마트가 3곳에 이릅니다.

이처럼 롯데 상품 불매운동으로 피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불매 운동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만약 중국에서 발생하고 위법이라면 사법기관이 조사를 진행할 것이지만 소위 말하는 반사드 운동이나 폭력 운동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북중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시에선 소방당국이 단둥 롯데마트가 소방법을 위반했다며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엔 중국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반한 감정을 자극하는 교육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보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단 폐점·영업정지…中 정부 ‘모르쇠’
    • 입력 2017-03-04 21:13:19
    • 수정2017-03-04 21:19:48
    뉴스 9
<앵커 멘트>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상품 불매운동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롯데마트가 잇따라 문을 닫거나 영업 정지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반한교육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당국은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 차오양구에 있는 롯데마트 양자환다오점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손님이 가장 많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불은 꺼졌고 문은 잠겼습니다.

<녹취> 롯데마트 직원 : "(왜 문을 닫았나요?) 개조 중입니다"

이 롯데 마트는 최근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경영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 롯데마트 뿐만아니라 퉁저우와 창핑구에 있는 롯데마트 2곳도 최근 잇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베이징에서 폐점한 롯데마트가 3곳에 이릅니다.

이처럼 롯데 상품 불매운동으로 피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불매 운동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만약 중국에서 발생하고 위법이라면 사법기관이 조사를 진행할 것이지만 소위 말하는 반사드 운동이나 폭력 운동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북중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시에선 소방당국이 단둥 롯데마트가 소방법을 위반했다며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엔 중국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반한 감정을 자극하는 교육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보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