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원로들 “결정 승복·상대방 포용” 강조

<앵커 멘트>

정계 원로들은 헌재 결정에 대해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당부했습니다.

상대방을 포용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중진 의원들이 오찬 회동을 갖고 내일(10일) 탄핵심판 선고 뒤 혼란을 수습하는 데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정세균(국회의장) : "모두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또 통합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데 합의를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정계 원로들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고, 상대방을 포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정의화(전 국회의장) :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원기(전 국회의장) : "소통할 줄 모르는 이 마음을 서로 터놓고 대화하고, 협상하고 하는..."

탄핵 심판이 선고된 뒤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나라가 갈등을 넘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신경식(헌정회장) : "갈등이나 불화나 이런 걸 싹 씻어버리고 이제는 새 출발 해서 이 나라가 새로운 길로 나가자..."

무엇보다 차기 대선 후보들이 후유증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원로들은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