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지심도,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입력 2017.03.10 (06:54) 수정 2017.03.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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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자 '마음 심' 자를 닮았다는 경남 거제의 지심도가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동백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동백나무가 많아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쪽빛 남해안에 자리잡은 지심도.

계절을 잊은 초록빛 숲은 붉은 동백꽃을 품고 있습니다.

숲의 70%가 동백나무여서, 동백꽃이 활짝 피면 온 섬이 붉게 물들 정돕니다.

<인터뷰> 김채완(경기도 성남시) : "동백나무 자체가 이위적으로 사람이 심은게 아니고 자연스레 퍼져서 군락지를 이뤄서 예뻤어요."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섬에 군대가 주둔해 해방 이후에도 국방부 소유로 남았습니다.

관광객을 맞을 편의시설도 부족하고 군사시설 때문에 섬 일부는 탐방이 제한됐습니다.

80년 만에 지심도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제시가 남아있던 군사시설의 대체 터를 제공해 섬 전체를 넘겨 받은 겁니다.

일제 강점기 군사 기지화한 흔적이 곳곳에 남았지만, 역설적이게도 수백년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앞으로 조선해양산업과 관광산업 두 축이 앞으로 미래의 거제 경제를 튼튼히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거제시는 지심도의 원시림을 보존해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관광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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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섬’ 지심도,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 입력 2017-03-10 06:55:23
    • 수정2017-03-10 0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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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자 '마음 심' 자를 닮았다는 경남 거제의 지심도가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동백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동백나무가 많아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쪽빛 남해안에 자리잡은 지심도.

계절을 잊은 초록빛 숲은 붉은 동백꽃을 품고 있습니다.

숲의 70%가 동백나무여서, 동백꽃이 활짝 피면 온 섬이 붉게 물들 정돕니다.

<인터뷰> 김채완(경기도 성남시) : "동백나무 자체가 이위적으로 사람이 심은게 아니고 자연스레 퍼져서 군락지를 이뤄서 예뻤어요."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섬에 군대가 주둔해 해방 이후에도 국방부 소유로 남았습니다.

관광객을 맞을 편의시설도 부족하고 군사시설 때문에 섬 일부는 탐방이 제한됐습니다.

80년 만에 지심도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제시가 남아있던 군사시설의 대체 터를 제공해 섬 전체를 넘겨 받은 겁니다.

일제 강점기 군사 기지화한 흔적이 곳곳에 남았지만, 역설적이게도 수백년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앞으로 조선해양산업과 관광산업 두 축이 앞으로 미래의 거제 경제를 튼튼히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거제시는 지심도의 원시림을 보존해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관광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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