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시, 올 여름 서울서 시범 운행

입력 2017.03.20 (06:37) 수정 2017.03.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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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사도 없고, 운전석도 없는 택시와 버스, 상상 해보셨나요.

먼 미래 얘기 같았던 무인 대중교통이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자율주행의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로도 여겨지는데요.

서울 도심에서 올여름쯤 운행을 시작할 무인 콜택시를 우한울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리포트>

개발이 한창인 무인 콜택시입니다.

휴대전화로 부르자 알아서 출발한 뒤, 승객 바로 앞에 도착합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완료 버튼을 누르시면 차는 출발합니다. (지금 눌러야되나요?)"

<녹취> "자율운행택시 스누버에 탑승한 것을 환영합니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출발 합니다. (지금 액셀 밟으신 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위에 달린 센서에서 지금 보고 있는 차량들이라든가 사물들이 동시에 (모니터에) 보여지고 있고요. 차가 오면 멈췄다가, 차가 가니까 안전하게 출발하는 겁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지금 사람 지나가니까 잠깐 멈추고...) 네, 잠깐 섰다가 (보행자가) 지나가면 또 이제 차는 출발합니다."

표지판 인식은 기본, 골목길 양보 운전까지 솔선수범합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택시가 한 대가 정차를 하고 있는데, 마주 오는 트럭도 오는데...) 지금 이거는 간격을 더 둬서 가려고 하다보니까 (트럭은) 보내고 나서 이 차는 출발을 한 거죠."

목적지까지 2km 남짓, 자율주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연구팀은 오는 8월 서울 도심 여의도로 나가, 완전한 무인 콜택시를 선보입니다.

자율 운행차는 스스로 운전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안전 요원 두 명이 반드시 탑승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런 규정을 손질해 운전석에 아무도 없어도 자율 운행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승우(서울대 지능형자동차 연구팀 교수) : "50대, 100대의 (대중교통) 자율주행차량이 돌아다니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발굴을 하면서 그걸 개선해 나가고 또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전 세계가 앞다퉈 뛰어든 무인 대중교통, 어떤 나라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지 겨루는 글로벌 각축장이 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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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택시, 올 여름 서울서 시범 운행
    • 입력 2017-03-20 06:40:53
    • 수정2017-03-20 07:09: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사도 없고, 운전석도 없는 택시와 버스, 상상 해보셨나요.

먼 미래 얘기 같았던 무인 대중교통이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자율주행의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로도 여겨지는데요.

서울 도심에서 올여름쯤 운행을 시작할 무인 콜택시를 우한울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리포트>

개발이 한창인 무인 콜택시입니다.

휴대전화로 부르자 알아서 출발한 뒤, 승객 바로 앞에 도착합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완료 버튼을 누르시면 차는 출발합니다. (지금 눌러야되나요?)"

<녹취> "자율운행택시 스누버에 탑승한 것을 환영합니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출발 합니다. (지금 액셀 밟으신 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위에 달린 센서에서 지금 보고 있는 차량들이라든가 사물들이 동시에 (모니터에) 보여지고 있고요. 차가 오면 멈췄다가, 차가 가니까 안전하게 출발하는 겁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지금 사람 지나가니까 잠깐 멈추고...) 네, 잠깐 섰다가 (보행자가) 지나가면 또 이제 차는 출발합니다."

표지판 인식은 기본, 골목길 양보 운전까지 솔선수범합니다.

<녹취> 계동경(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 : "(택시가 한 대가 정차를 하고 있는데, 마주 오는 트럭도 오는데...) 지금 이거는 간격을 더 둬서 가려고 하다보니까 (트럭은) 보내고 나서 이 차는 출발을 한 거죠."

목적지까지 2km 남짓, 자율주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연구팀은 오는 8월 서울 도심 여의도로 나가, 완전한 무인 콜택시를 선보입니다.

자율 운행차는 스스로 운전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안전 요원 두 명이 반드시 탑승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런 규정을 손질해 운전석에 아무도 없어도 자율 운행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승우(서울대 지능형자동차 연구팀 교수) : "50대, 100대의 (대중교통) 자율주행차량이 돌아다니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발굴을 하면서 그걸 개선해 나가고 또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전 세계가 앞다퉈 뛰어든 무인 대중교통, 어떤 나라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지 겨루는 글로벌 각축장이 됐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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