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세월호 인양 현장

입력 2017.03.24 (12:25) 수정 2017.03.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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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맹골수도 상공에 가 있는 KBS 항공기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낮이 되며 맑은 하늘이 드러난 이곳 맹골수도 바다는 소조기 나흘째를 맞아, 여전히 잔잔한 모습입니다.

이곳 헬기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세월호는 두 선의 잭킹바지선 사이에서 침몰 이후 가장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미 쪽을 보시면,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철문 같은게 보이실 겁니다.

배에 차량을 싣고 내릴때 램프 역할을 하는 건데요.

이것과 똑같은 것이 배 왼쪽, 그러니까 바다에 잠긴 쪽에 하나 더 있고 그걸 선체에서 분리하는 작업이 끝난겁니다.

어제까진 보이지 않았던 글자들이 조금씩 보이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수면 밑에 숨어있던 방향키와 프로펠러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목표치인 13m까지 선체를 들어올리게 되면 세월호 선체의 모습은 더욱 뚜렷이 볼 수 있는데요.

승객들이 타고 내리던 철제 계단도 이제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객들이 선체에서 나와 바다를 전망하던 난간의 녹슨 모습도 보입니다.

선수쪽으로는 뱃머리 갑판에 수직으로 서 있는 기둥인 마스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선체 위에서는 분주하게 오가는 작업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를 잭킹바지선에 보다 단단하게 붙들어 맨 뒤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묘박줄 회수작업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재킹 바지선에서 3 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는 인양한 세월호를 안전하게 싣고 갈 반 잠수식 선박이 대기 중입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1킬로미터 지점까지 근접해 있었는데 조류의 흐름이 적은 지점으로 이동해 있는 겁니다..

소조기가 오늘 끝나는 만큼, 세월호 미수습자를 태운 어업지도선도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항공 1호기에서 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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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세월호 인양 현장
    • 입력 2017-03-24 12:27:21
    • 수정2017-03-24 12: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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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맹골수도 상공에 가 있는 KBS 항공기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낮이 되며 맑은 하늘이 드러난 이곳 맹골수도 바다는 소조기 나흘째를 맞아, 여전히 잔잔한 모습입니다.

이곳 헬기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세월호는 두 선의 잭킹바지선 사이에서 침몰 이후 가장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미 쪽을 보시면,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철문 같은게 보이실 겁니다.

배에 차량을 싣고 내릴때 램프 역할을 하는 건데요.

이것과 똑같은 것이 배 왼쪽, 그러니까 바다에 잠긴 쪽에 하나 더 있고 그걸 선체에서 분리하는 작업이 끝난겁니다.

어제까진 보이지 않았던 글자들이 조금씩 보이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수면 밑에 숨어있던 방향키와 프로펠러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목표치인 13m까지 선체를 들어올리게 되면 세월호 선체의 모습은 더욱 뚜렷이 볼 수 있는데요.

승객들이 타고 내리던 철제 계단도 이제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객들이 선체에서 나와 바다를 전망하던 난간의 녹슨 모습도 보입니다.

선수쪽으로는 뱃머리 갑판에 수직으로 서 있는 기둥인 마스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선체 위에서는 분주하게 오가는 작업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를 잭킹바지선에 보다 단단하게 붙들어 맨 뒤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묘박줄 회수작업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재킹 바지선에서 3 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는 인양한 세월호를 안전하게 싣고 갈 반 잠수식 선박이 대기 중입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1킬로미터 지점까지 근접해 있었는데 조류의 흐름이 적은 지점으로 이동해 있는 겁니다..

소조기가 오늘 끝나는 만큼, 세월호 미수습자를 태운 어업지도선도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항공 1호기에서 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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