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동 시작…문제는 없나?

입력 2017.03.24 (17:03) 수정 2017.03.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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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희정 기자, 세월호 이동이 시작됐는데, 움직이는 과정에서 문제는 없나요?

<리포트>

네, 세월호는 당초 2시에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조류의 영향으로 출발이 지연됐었습니다.

조류 방향이 바뀌기를 기다려 오후 4시쯤 출발할 예정이라고 해수부는 밝혔었는데요,

아직 이동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확인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잠수식 선박은 남동쪽 3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출발을 하게 된다면 오늘 저녁에는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곳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자정 전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선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세월호는 오전 11시 10분, 수면 위 13미터까지 들어올려졌습니다.

앞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지연시켰던 램프 연결부는 오늘 오전 6시 45분 기준, 모두 제거됐습니다.

해수부는 모든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하역하는 건, 당초 예상인 다음달 4~5일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서 불가피할 경우 객실부분을 절단해 바로 세우는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물리적으로 안 되면 (선체) 절단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차관은 또 세월호 인양 시기를 두고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인양 결정에는 다른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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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이동 시작…문제는 없나?
    • 입력 2017-03-24 17:05:07
    • 수정2017-03-24 1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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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희정 기자, 세월호 이동이 시작됐는데, 움직이는 과정에서 문제는 없나요?

<리포트>

네, 세월호는 당초 2시에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조류의 영향으로 출발이 지연됐었습니다.

조류 방향이 바뀌기를 기다려 오후 4시쯤 출발할 예정이라고 해수부는 밝혔었는데요,

아직 이동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확인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잠수식 선박은 남동쪽 3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출발을 하게 된다면 오늘 저녁에는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곳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자정 전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선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세월호는 오전 11시 10분, 수면 위 13미터까지 들어올려졌습니다.

앞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지연시켰던 램프 연결부는 오늘 오전 6시 45분 기준, 모두 제거됐습니다.

해수부는 모든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하역하는 건, 당초 예상인 다음달 4~5일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서 불가피할 경우 객실부분을 절단해 바로 세우는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물리적으로 안 되면 (선체) 절단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차관은 또 세월호 인양 시기를 두고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인양 결정에는 다른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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