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추모 발길…기대·긴장감 고조

입력 2017.03.24 (19:02) 수정 2017.03.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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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 뒤 미수습자 가족들이 꼬박 3년 동안 진도 팽목항에서 혈육을 기다려 왔죠.

팽목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추모객들도 한마음으로 세월호가 돌아오길 바랄 텐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소식이 시시각각 들려오면서 팽목항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내일부터는 물살이 강해지면서 작업 여건이 나빠질 거라는 우려에 초조한 분위기도 감돌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3주기가 되도록 이곳 팽목항에서 생활해 왔는데요.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되자마자 이곳에서 20킬로미터쯤 떨어진 사고 해역으로 나가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가족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속도를 내면서 이곳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는데요.

추모객들은 팽목항 입구 쪽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고,

방파제에 매달려 있는 노란 리본과 추모의 메시지를 읽으며 인양이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천 일 넘게 바닷속에 있던 세월호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팽목항에도 슬픔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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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팽목항 추모 발길…기대·긴장감 고조
    • 입력 2017-03-24 19:06:03
    • 수정2017-03-24 19: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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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 뒤 미수습자 가족들이 꼬박 3년 동안 진도 팽목항에서 혈육을 기다려 왔죠.

팽목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추모객들도 한마음으로 세월호가 돌아오길 바랄 텐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소식이 시시각각 들려오면서 팽목항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내일부터는 물살이 강해지면서 작업 여건이 나빠질 거라는 우려에 초조한 분위기도 감돌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3주기가 되도록 이곳 팽목항에서 생활해 왔는데요.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되자마자 이곳에서 20킬로미터쯤 떨어진 사고 해역으로 나가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가족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속도를 내면서 이곳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는데요.

추모객들은 팽목항 입구 쪽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고,

방파제에 매달려 있는 노란 리본과 추모의 메시지를 읽으며 인양이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천 일 넘게 바닷속에 있던 세월호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팽목항에도 슬픔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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