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잊지 말자”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입력 2017.03.24 (19:23) 수정 2017.03.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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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이틀 뒤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지 꼭 7년이 됩니다.

서해에서 북한 도발에 맞서다 숨진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 수호의 날' 행사가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경비정의 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 46명의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피격 사건 갑작스레 날아든 북한의 포탄에 불바다가 된 연평도.

이른바 3대 서해 도발로 54명의 군 장병들이 희생됐습니다.

당시 세 살이던 천안함 승조원 고 김종헌 상사의 아들은 이제 열 살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장준(고 김종헌 상사 유족) :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 되겠지 그 때되면 아무것도 모르던 것이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니까."

천안함 생존 장병들도 먼저 떠난 동료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정다운(대위/천안함 승조원) : "우리 승조원들은 먼저 간 46명 전우들의 몫까지 치열하게 복무하고 있습니다. 적이 다시 도발한다면 그 자리가 바로 무덤이 될 수 있도록..."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등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더욱 강한 군대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맞춰 지난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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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발 잊지 말자”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 입력 2017-03-24 19:26:34
    • 수정2017-03-24 1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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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이틀 뒤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지 꼭 7년이 됩니다.

서해에서 북한 도발에 맞서다 숨진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 수호의 날' 행사가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경비정의 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 46명의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피격 사건 갑작스레 날아든 북한의 포탄에 불바다가 된 연평도.

이른바 3대 서해 도발로 54명의 군 장병들이 희생됐습니다.

당시 세 살이던 천안함 승조원 고 김종헌 상사의 아들은 이제 열 살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장준(고 김종헌 상사 유족) :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 되겠지 그 때되면 아무것도 모르던 것이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니까."

천안함 생존 장병들도 먼저 떠난 동료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정다운(대위/천안함 승조원) : "우리 승조원들은 먼저 간 46명 전우들의 몫까지 치열하게 복무하고 있습니다. 적이 다시 도발한다면 그 자리가 바로 무덤이 될 수 있도록..."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등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더욱 강한 군대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맞춰 지난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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