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타고 기름띠 확산…방제 역부족

입력 2017.03.24 (21:16) 수정 2017.03.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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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상당량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긴급 방제 작업에도 기름띠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바라본 세월호 인양 현장, 한눈에 봐도 검은 기름띠가 선명합니다.

세월호에 가까이 갈수록 기름띠는 더욱 짙어집니다.

작업자들이 선체 주변을 오가며 쉴새 없이 방제포를 덮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10여 척의 방제선까지 투입했지만 기름은 조류를 타고 계속 번져나갑니다.

정부와 인양업체가 설치한 1,2차 방제망을 뚫더니 사고해역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동거차도 앞에서도 기름 자국이 관측됩니다.

세월호가 들어올려지면서 조금씩 기름이 유출되더니 선미 램프를 제거하고 난 뒤엔 양이 더 많아졌습니다.

세월호 인양전 잠수사를 투입해 기름 등 유성혼합물 9백톤은 미리 빼냈지만, 선체에 실린 자동차 등에서 기름이 새어나온 건 막지 못한 겁니다.

<녹취> 이철조(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해경과 한국해양관리공단, 상하이 샐비지(인양업체)가 3중 방지 체제를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인양업체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과 함께 주민 보상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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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 타고 기름띠 확산…방제 역부족
    • 입력 2017-03-24 21:17:28
    • 수정2017-03-24 21:44:24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상당량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긴급 방제 작업에도 기름띠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바라본 세월호 인양 현장, 한눈에 봐도 검은 기름띠가 선명합니다.

세월호에 가까이 갈수록 기름띠는 더욱 짙어집니다.

작업자들이 선체 주변을 오가며 쉴새 없이 방제포를 덮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10여 척의 방제선까지 투입했지만 기름은 조류를 타고 계속 번져나갑니다.

정부와 인양업체가 설치한 1,2차 방제망을 뚫더니 사고해역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동거차도 앞에서도 기름 자국이 관측됩니다.

세월호가 들어올려지면서 조금씩 기름이 유출되더니 선미 램프를 제거하고 난 뒤엔 양이 더 많아졌습니다.

세월호 인양전 잠수사를 투입해 기름 등 유성혼합물 9백톤은 미리 빼냈지만, 선체에 실린 자동차 등에서 기름이 새어나온 건 막지 못한 겁니다.

<녹취> 이철조(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해경과 한국해양관리공단, 상하이 샐비지(인양업체)가 3중 방지 체제를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인양업체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과 함께 주민 보상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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