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 곳곳 중단…“계획대로 추진”

입력 2017.03.29 (06:04) 수정 2017.03.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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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잠수선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인양 작업도 지연됐습니다.

선체 일부에 구멍을 뚫어 배수를 유도하는 작업도 기름이 흘러나와 중단됐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뼛조각이 발견된 세월호 앞부분, 선수부의 리프팅 빔 주변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장 확인이 마무리될 때까지 접근 금지됐습니다.

뼛조각 7점이 발견된 시간은 어제(27일) 오전 11시 25분 쯤.

국과수 유전자 분석 전문가는 오후 7시 50분쯤 반잠수선에 도착했습니다.

약 8시간 넘게 인양에 필요한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용접하는 과정과 날개탑 제거 등 오늘까지 마무리하려던 작업이 모두 멈춰선 겁니다.

정부는 인양을 계획대로 추진한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세월호가) 30일 전후로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는 것은 일단은 예정대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작업이 지연된만큼, 이동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의 배수를 유도하는 천공 작업도 취소됐습니다.

평형수 탱크 등 32곳에 구멍을 뚫을 계획이었지만 4곳에 구멍을 시험 천공한 결과 3곳에서 물이 아닌 기름 성분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더 이상의 인위적인 구멍은 뚫지 않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한 뒤에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반잠수선이 7만 2천 톤을 수용할 수 있는 첨단 장비 인만큼 배수가 덜 됐더라도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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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 작업 곳곳 중단…“계획대로 추진”
    • 입력 2017-03-29 06:10:39
    • 수정2017-03-29 0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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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잠수선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인양 작업도 지연됐습니다.

선체 일부에 구멍을 뚫어 배수를 유도하는 작업도 기름이 흘러나와 중단됐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뼛조각이 발견된 세월호 앞부분, 선수부의 리프팅 빔 주변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장 확인이 마무리될 때까지 접근 금지됐습니다.

뼛조각 7점이 발견된 시간은 어제(27일) 오전 11시 25분 쯤.

국과수 유전자 분석 전문가는 오후 7시 50분쯤 반잠수선에 도착했습니다.

약 8시간 넘게 인양에 필요한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용접하는 과정과 날개탑 제거 등 오늘까지 마무리하려던 작업이 모두 멈춰선 겁니다.

정부는 인양을 계획대로 추진한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세월호가) 30일 전후로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는 것은 일단은 예정대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작업이 지연된만큼, 이동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의 배수를 유도하는 천공 작업도 취소됐습니다.

평형수 탱크 등 32곳에 구멍을 뚫을 계획이었지만 4곳에 구멍을 시험 천공한 결과 3곳에서 물이 아닌 기름 성분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더 이상의 인위적인 구멍은 뚫지 않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한 뒤에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반잠수선이 7만 2천 톤을 수용할 수 있는 첨단 장비 인만큼 배수가 덜 됐더라도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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