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양 현장…이송 준비 차질 계속

입력 2017.03.30 (06:05) 수정 2017.03.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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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높은 파도로 세월호 이송작업이 중단됐었는데요.

이시각 세월호 이송 작업 현장은 어떤지 진도 해상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작업은 재개가 됐습니까?

<리포트>

네, 세월호 이송 준비작업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 선박 선상에서 작업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새벽부터 파고가 0.5미터 미만으로 잦아들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목포신항까지 안전하게 가려면 무엇보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용접으로 단단히 고정시켜야 하는데 어제 하루종일 파도가 높아서 이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접을 해야 하는 곳이 모두 50곳인데 지금 16곳만 용접을 마친 상태입니다.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올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반잠수 선박 선미의 날개탑도 4개중 2개만 제거한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는 파도가 잦아들면 작업의 속도를 높여 오늘 밤 늦게라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류는 오늘 낮 12시쯤, 그리고 자정쯤에 동남 방향에서 서북방향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목포신항으로 향하는 순방향 조류가 형성되는 겁니다.

일단 출발하면 목포 신항까지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월호를 맞을 목포신항에서는 컨테이너 55개 동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수습본부가 마련돼 있는 상태입니다.

3년 여만에 수면위로 올라온 세월호는 마지막 육지로의 항해를 앞두고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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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인양 현장…이송 준비 차질 계속
    • 입력 2017-03-30 06:07:18
    • 수정2017-03-30 07:11: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는 높은 파도로 세월호 이송작업이 중단됐었는데요.

이시각 세월호 이송 작업 현장은 어떤지 진도 해상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작업은 재개가 됐습니까?

<리포트>

네, 세월호 이송 준비작업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 선박 선상에서 작업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새벽부터 파고가 0.5미터 미만으로 잦아들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목포신항까지 안전하게 가려면 무엇보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용접으로 단단히 고정시켜야 하는데 어제 하루종일 파도가 높아서 이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접을 해야 하는 곳이 모두 50곳인데 지금 16곳만 용접을 마친 상태입니다.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올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반잠수 선박 선미의 날개탑도 4개중 2개만 제거한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는 파도가 잦아들면 작업의 속도를 높여 오늘 밤 늦게라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류는 오늘 낮 12시쯤, 그리고 자정쯤에 동남 방향에서 서북방향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목포신항으로 향하는 순방향 조류가 형성되는 겁니다.

일단 출발하면 목포 신항까지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월호를 맞을 목포신항에서는 컨테이너 55개 동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수습본부가 마련돼 있는 상태입니다.

3년 여만에 수면위로 올라온 세월호는 마지막 육지로의 항해를 앞두고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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