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꽃게잡이 오늘 시작

입력 2017.04.01 (06:27) 수정 2017.04.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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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방한계선 NLL과 인접한 서해 연평도 해역의 봄철 꽃게잡이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꽃게철을 앞두고 중국어선들이 늘어나면서 어민들과 해경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개월 간의 봄철 꽃게잡이를 위한 연평도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조업을 앞두고 어구를 배에 싣고 출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연평도 꽃게잡이 배는 모두 30여척, 어장에 그물을 설치하면 보름 정도 지나 연평도 꽃게가 본격적으로 올라 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30%나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어선들이 최근 NLL 경계를 두고 북한쪽 해안에 모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보름전 10여 척이던 중국어선은 최근 30여 척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명석(융진호 선장) : "(중국어선이)오면 끝이죠. 다 된거죠 게를 거기서 잡으니까 문앞에서 잡으니까 안으로 들어오겠어요."

해경은 곧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발족시켜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어선들을 집중단속할 방침입니다.

경비함을 대형 3척 중형 6척으로 늘리고 대원도 400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올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단속 과정에서 충돌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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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 꽃게잡이 오늘 시작
    • 입력 2017-04-01 06:29:22
    • 수정2017-04-01 07:14: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방한계선 NLL과 인접한 서해 연평도 해역의 봄철 꽃게잡이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꽃게철을 앞두고 중국어선들이 늘어나면서 어민들과 해경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개월 간의 봄철 꽃게잡이를 위한 연평도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조업을 앞두고 어구를 배에 싣고 출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연평도 꽃게잡이 배는 모두 30여척, 어장에 그물을 설치하면 보름 정도 지나 연평도 꽃게가 본격적으로 올라 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30%나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어선들이 최근 NLL 경계를 두고 북한쪽 해안에 모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보름전 10여 척이던 중국어선은 최근 30여 척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명석(융진호 선장) : "(중국어선이)오면 끝이죠. 다 된거죠 게를 거기서 잡으니까 문앞에서 잡으니까 안으로 들어오겠어요."

해경은 곧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발족시켜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어선들을 집중단속할 방침입니다.

경비함을 대형 3척 중형 6척으로 늘리고 대원도 400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올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단속 과정에서 충돌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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