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류품 첫 발견…침몰 해역 수색도 시작

입력 2017.04.02 (21:01) 수정 2017.04.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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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지 사흘 만에, 유류품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펄 제거 작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침몰 해역에서의 수중 수색도 본격화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세월호 선수 쪽에서 작업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오늘(2일) 새벽 5점의 유류품이 발견된 지점입니다.

이 가운데 두 점은, 배에서 속옷 바람으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3점은 손가방과 지갑, 볼펜으로 주인이 누군지 확인돼지 않았습니다.

뼛조각 9점도 다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최병화(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 "사람 뼈가 아니고 동물뼈로 추정이 되는 상태고요. 추가로 정밀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서 최종 확정하겠습니다."

펄 제거 인력이 6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원식(세월호 인양추진단 현장총괄감독) : "MT(특수운송장치)에 들어갈 자리에 펄을 다 제거를 해서 자루에 담아서 1차 조사하고 오케이 하면 펄 제거하고 자루 담아서 육지로 옮기고…."

내일(3일)부터는 작업자를 80명으로 더 늘립니다.

예정대로 오는 6일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려면 모레(4일)까지 펄 제거 작업을 끝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진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해수부는 잠수부 20명을 교대로 투입해 장애물을 제거하고 유실 방지 펜스 안을 정밀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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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류품 첫 발견…침몰 해역 수색도 시작
    • 입력 2017-04-02 21:02:54
    • 수정2017-04-02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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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지 사흘 만에, 유류품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펄 제거 작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침몰 해역에서의 수중 수색도 본격화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세월호 선수 쪽에서 작업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오늘(2일) 새벽 5점의 유류품이 발견된 지점입니다.

이 가운데 두 점은, 배에서 속옷 바람으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3점은 손가방과 지갑, 볼펜으로 주인이 누군지 확인돼지 않았습니다.

뼛조각 9점도 다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최병화(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 "사람 뼈가 아니고 동물뼈로 추정이 되는 상태고요. 추가로 정밀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서 최종 확정하겠습니다."

펄 제거 인력이 6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원식(세월호 인양추진단 현장총괄감독) : "MT(특수운송장치)에 들어갈 자리에 펄을 다 제거를 해서 자루에 담아서 1차 조사하고 오케이 하면 펄 제거하고 자루 담아서 육지로 옮기고…."

내일(3일)부터는 작업자를 80명으로 더 늘립니다.

예정대로 오는 6일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려면 모레(4일)까지 펄 제거 작업을 끝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진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해수부는 잠수부 20명을 교대로 투입해 장애물을 제거하고 유실 방지 펜스 안을 정밀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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