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순회 경선 마무리…국민, 안철수 6연승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순회경선을 마무리하는데, 문재인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이 과반이 되면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가 경선 6연승을 이어가면서 내일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수도권, 강원 지역 경선을 마지막으로 순회 경선을 마무리합니다.

득표율 59%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최종 누적 득표율 50%를 넘기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됩니다.

하지만 50% 이하면 오는 8일 1, 2위 주자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집니다.

문 전 대표는 어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블랙리스트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화계 블랙리스트)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결과는 하늘만이 아는 일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합동 연설회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국민의당 서울, 인천 경선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또 압승해 6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누적 득표율은 71.95%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위는 박주선 국회부의장이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에 의한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국민의당은 오늘과 내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여기에 내일 충청권 경선 결과까지 더해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