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진정한 ‘꿀 성대’ 연예계 성우 스타

입력 2017.04.04 (08:29) 수정 2017.04.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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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우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면 ‘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했던 경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목소리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성우 스타들이 연예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스타들이 있을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최수민(영심이 역) : "밤낮 생각한다는 것이! 경태, 너 이리 나와!"

<녹취> 최수민(나애리 역) : "하긴, 이런 대회에 참가한 것만 해도 영광이지 뭐야."

‘영심이’의 ‘영심이’와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목소리의 주인공인 이분!

누구와 많이 닮지 않았나요?

<녹취> 이서진 : "이 분이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배우 차태현 씨의 어머니이십니다."

<녹취> 최수민 : "안녕하세요!"

역시 피는 못 속입니다! 성우 최수민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더빙 실력을 뽐냈는데요.

<녹취> 최수민 : "너 정말 나왔구나? 망신당하는 게 그렇게도 소원이니? 응 꼬마야?"

변함없는 얄미운 목소리~ 기억나시죠?

이처럼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아주 가까운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녹취> 한석규 :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 놓는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대표적인 ‘꿀 성대’ 배우 한석규 씨! 지난 1990년 KBS 공채 22기 성우로 데뷔했는데요.

<녹취> 한석규 : "제가 군대에 가서 다쳐서 제대했어요. 허리를 다쳤어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정했던 직업이 성우였어요."

피치 못할 사고로 의가사 제대를 한 후, 배우의 꿈을 접고 들어선 성우의 길.

하지만, 성우 생활이 지금의 배우 한석규를 만든 큰 밑거름이 됐다고 합니다.

<녹취> 한석규 : "그 땐 사전을 가지고 다녔어요. 그래서 자기가 쓰는 단어 발음이 정확한 거냐. 아주 제대로 공부했죠."

배우의 꿈을 접지 못했던 한석규 씨, 이듬해 공채 탤런트에 합격! 배우의 꿈을 이뤘는데요.

어떤 역할을 맡아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한석규 씨만의 정확한 목소리!

성우 활동 당시 발음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이었네요.

성우로 시작해 배우 생활을 시작한 스타, 한석규 씨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장광(슈렉 역) : "피오나, 어떻게 이보다 더 좋겠어요."

이 귀여운 친구의 목소리~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영화 ‘도가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얼굴을 알린 배우 장광 씨입니다!

<녹취> 장광(교장 형제 역): "원래는 큰 거 한 장인데 김 교수 소개라 작은 거 다섯 장으로 해주는 거야."

정말 반전 매력이죠?

배우가 된 지금도 성우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는 장광 씨.

녹음에 한창인데요!

<녹취> 장광(슈렉 역)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친구 슈렉이에요."

<녹취> 장광 : "안녕하세요. 배우 장광입니다."

장광 씨의 성우 경력은 무려 39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가 우연한 계기로 성우 생활에 입문했다는데요.

그럼에도 배우의 일을 놓지 않았던 장광 씨.

<녹취> 장광 : "성우 일이 바빠서 배우 또는 탤런트, TV일을 잘못했었어요. (성우) 일이 많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저한테는 (배우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죠."

오랜 성우 생활의 노하우는 오히려 배우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녹취> 장광 :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다채로워지고 빨리지는 능력이 있었고,"

명품 연기력의 비밀, 여기 숨어 있었네요~

성우 스타 남자 대표가 장광 씨라면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고운 목소리를 갖고 있는 이분도 있습니다!

<녹취> 사미자 : "안녕하세요. 저 사미자예요."

원조 미녀 스타, 사미자 씨도 성우 출신 배우인데요.

<녹취> 사미자 : "궁핍한 생활에 좀 도움이 될까 해서 (성우를) 시작했는데 성우가 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가 와가지고 그때부터 드라마를 하기 시작했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시작했던 성우였지만 타고난 미모 덕분에 브라운관의 빛을 보게 됐다는데요.

하지만, 직접 카메라 앞에 서야 하는 드라마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사미자 : "처음에는 연기가 뭔지 모르고 시작을 했죠. 그러니까 좀 어려운 일도 많았고. NG도 좀 내고."

생각보다 혹독했던 배우 생활, 하지만 이제는 미모와 예쁜 목소리, 연기력까지 갖춘 대표 배우가 됐네요~

목소리 하나로 우리를 추억에 잠기게 하는 ‘꿀성대’ 성우 스타들~ 앞으로도 멋진 목소리 들려주길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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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진정한 ‘꿀 성대’ 연예계 성우 스타
    • 입력 2017-04-04 08:31:08
    • 수정2017-04-04 08: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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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우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면 ‘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했던 경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목소리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성우 스타들이 연예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스타들이 있을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최수민(영심이 역) : "밤낮 생각한다는 것이! 경태, 너 이리 나와!"

<녹취> 최수민(나애리 역) : "하긴, 이런 대회에 참가한 것만 해도 영광이지 뭐야."

‘영심이’의 ‘영심이’와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목소리의 주인공인 이분!

누구와 많이 닮지 않았나요?

<녹취> 이서진 : "이 분이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배우 차태현 씨의 어머니이십니다."

<녹취> 최수민 : "안녕하세요!"

역시 피는 못 속입니다! 성우 최수민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더빙 실력을 뽐냈는데요.

<녹취> 최수민 : "너 정말 나왔구나? 망신당하는 게 그렇게도 소원이니? 응 꼬마야?"

변함없는 얄미운 목소리~ 기억나시죠?

이처럼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아주 가까운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녹취> 한석규 :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 놓는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대표적인 ‘꿀 성대’ 배우 한석규 씨! 지난 1990년 KBS 공채 22기 성우로 데뷔했는데요.

<녹취> 한석규 : "제가 군대에 가서 다쳐서 제대했어요. 허리를 다쳤어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정했던 직업이 성우였어요."

피치 못할 사고로 의가사 제대를 한 후, 배우의 꿈을 접고 들어선 성우의 길.

하지만, 성우 생활이 지금의 배우 한석규를 만든 큰 밑거름이 됐다고 합니다.

<녹취> 한석규 : "그 땐 사전을 가지고 다녔어요. 그래서 자기가 쓰는 단어 발음이 정확한 거냐. 아주 제대로 공부했죠."

배우의 꿈을 접지 못했던 한석규 씨, 이듬해 공채 탤런트에 합격! 배우의 꿈을 이뤘는데요.

어떤 역할을 맡아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한석규 씨만의 정확한 목소리!

성우 활동 당시 발음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이었네요.

성우로 시작해 배우 생활을 시작한 스타, 한석규 씨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장광(슈렉 역) : "피오나, 어떻게 이보다 더 좋겠어요."

이 귀여운 친구의 목소리~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영화 ‘도가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얼굴을 알린 배우 장광 씨입니다!

<녹취> 장광(교장 형제 역): "원래는 큰 거 한 장인데 김 교수 소개라 작은 거 다섯 장으로 해주는 거야."

정말 반전 매력이죠?

배우가 된 지금도 성우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는 장광 씨.

녹음에 한창인데요!

<녹취> 장광(슈렉 역)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친구 슈렉이에요."

<녹취> 장광 : "안녕하세요. 배우 장광입니다."

장광 씨의 성우 경력은 무려 39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가 우연한 계기로 성우 생활에 입문했다는데요.

그럼에도 배우의 일을 놓지 않았던 장광 씨.

<녹취> 장광 : "성우 일이 바빠서 배우 또는 탤런트, TV일을 잘못했었어요. (성우) 일이 많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저한테는 (배우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죠."

오랜 성우 생활의 노하우는 오히려 배우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녹취> 장광 :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다채로워지고 빨리지는 능력이 있었고,"

명품 연기력의 비밀, 여기 숨어 있었네요~

성우 스타 남자 대표가 장광 씨라면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고운 목소리를 갖고 있는 이분도 있습니다!

<녹취> 사미자 : "안녕하세요. 저 사미자예요."

원조 미녀 스타, 사미자 씨도 성우 출신 배우인데요.

<녹취> 사미자 : "궁핍한 생활에 좀 도움이 될까 해서 (성우를) 시작했는데 성우가 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가 와가지고 그때부터 드라마를 하기 시작했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시작했던 성우였지만 타고난 미모 덕분에 브라운관의 빛을 보게 됐다는데요.

하지만, 직접 카메라 앞에 서야 하는 드라마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사미자 : "처음에는 연기가 뭔지 모르고 시작을 했죠. 그러니까 좀 어려운 일도 많았고. NG도 좀 내고."

생각보다 혹독했던 배우 생활, 하지만 이제는 미모와 예쁜 목소리, 연기력까지 갖춘 대표 배우가 됐네요~

목소리 하나로 우리를 추억에 잠기게 하는 ‘꿀성대’ 성우 스타들~ 앞으로도 멋진 목소리 들려주길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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